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3061316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7-06-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07
영령 기념일 014
발신인 주소 031
악천후 039
문단속 049
검은 그림자 057
사고 071
우려했던 일 085
유리창 너머의 얼굴 104
철옹성 111
안도감 140
영화 보기 149
어른거리는 글자 162
구덩이 167
열쇠의 주인 181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194
공포 영화 202
지하의 울부짖음 218
샤워 커튼 너머 233
살인자 242
텅 빈 보안실 252
낮은 목소리 263
책장 269
침묵의 약속 282
감시 카메라 286
협박 303
퍼즐 조각 311
997번 도로 위의 사고 320
운명의 아이러니 331
목격자 349
고스트에서의 실험 354
열네 개의 눈동자 367
에필로그 377
책속에서
“그 사람…… 그가 우릴 여기에 가둬놨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데비를 죽이겠대. 아마 진심일 거야.”
“지금 어디 있어?”
잠시 전화가 끊어졌다. 그는 낮게 욕을 했다. 캠퍼스 안은 평소에도 수신 상태가 고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폭풍까지 불고 있으니. 통신망이 과부하가 걸렸거나 고장 난 걸 수도 있었다.
“율리아, 내 말 듣고 있어?”
로즈가 속삭였다.
“무슨 일이야?”
크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가 다시 율리아의 목소리가 들리자 손을 들어 보였다.
“그 사람…… 완전히…….”
율리아의 목소리가 떨렸다.
“미쳐버렸어.”
또다시 연결이 끊어질 것처럼 이상한 잡음이 들렸다. 크리스는 얼른 휴대전화를 귀에서 떼어내 수신 안테나를 확인해보았다. 수신 감도가 약해지고 있었다.
“율리아, 지금 어디 있어?”
크리스는 휴대전화를 높이 쳐들었다. 덕분에 통화가 끊어지기 전에 가까스로 마지막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수영장. 수영장에 있어. 혼자 와야……!”
마지막 문장은 또다시 지직거리는 잡음에 묻혀버렸다. _ 밸리 제3권 『벗어날 수 없는 계곡』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