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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홀릭 1

패션홀릭 1

이재숙 (지은이)
푸른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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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홀릭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패션홀릭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92234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0-11-08

책 소개

<슈가> <모자이크> <귀여운 스토커>의 작가 이재숙의 장편소설. 성공에 대한 욕심, 결혼에 대한 갈망,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여자 주인공.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지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30대 여성의 자화상과 결혼, 연애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1권
프롤로그
패션은 나의 생명
내 나이 서른, 럭셔리 백조가 되다
아파도 패션은 울지 않는다
날개 잃은 천사
시크릿
신부는 아름다웠다
작가의 말

2권
웬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
웬수, 그대의 이름은 악마
내 나이 고작 서른!
알에서 깨어나다
키다리 아저씨
사랑의 정의
1퍼센트의 모든 것!
에필로그 - 내가 바로 명품이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재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고단한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즐거운 소설을 쓰는 게 목표다. 때문에 글에선 코믹 요소가 빠질 수 없다.《슈가》,《모자이크》,《귀여운 스토커》등 다수의 작품을 출판했다. 앞으로는 러브 스토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글을 구애 없이 쓰는 게 또 다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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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젠가부터 생긴 이 고질병.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나영이가 말하는 내 이 몹쓸 병은, 입지도 못할 옷과 아이템들을 일명 ‘돈지랄’을 하며 수집해 놓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 몹쓸 병이 다시 도지고 말았다.
“그냥 이거 주세요!”
완고한 내 말에 매니저는 당황하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나를 타일렀다.
“제가 본사에 말해서 내일 66사이즈를 입고시켜 달라고 말해 놓을게요. 오시는 게 불편하시다면 택배로…….”
꼭 이런 사람 하나씩 있다. 내 돈 내고 내가 사겠다는데 말리는 사람! 물론 그녀의 의도가 무언지는 나도 잘 알고 있다. 한두 푼 하는 옷도 아니고 입지도 못할 옷 사가면 돈이 아깝다 이거겠지. 하지만 절대로 66사이즈로 밀리기 싫었다. 66사이즈! 절대 싫단 말이다!
결국 난 그녀에게 초강수를 둔 후에야 그 스커트를 거머쥘 수 있었다.
“선물할 거예욧! 그 앤…… 날씬하거든요.” . ­­­ 1권


“서른이잖아. 네 주변엔 시집 간 친구들 없어?”
“난 원래 친구들이 많이 없었어. 어린 나이에 목표를 이룬 만큼 쉴 틈 없이 일 했거든. 근데 요즘은 조금 지치기도 해. 특히 오늘 같은 날이 반복되면 더더욱.”
“동대문은 되게 자주 오나 봐. 브랜드 디자이너가.”
“동대문은 패션의 메카야. 대부분 이런 곳에서 브랜드 이미테이션이 많이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모든 패션은 여기서 시작되는 거나 다름없어. 동대문은 유명 디자이너들에게도 훌륭한 학습터전이니까. 나도 여기 와서 둘러보다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디자인 하나에 감명 받을 때 있어. 그래서 답답할 때면 여길 자주 찾아. 여긴 최고의 패셔니스타들이 모두 모인 곳이니까.”
그녀의 눈이 다시 창문 너머 아래를 향한다. 사람의 머리 꼭대기밖에 볼 수 없지만 그녀의 눈은 그 이상을 보는 듯 알 수 없는 지혜로 반짝였다. 도저히 내가 넘어 설 수 없었던 사람, 내겐 바람처럼 잡히지 않았던 그녀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 다름없는 인생의 고통을 떠안은 채 가장 인간다운 모습으로.
“부러워, 네가. 그 모든 걸 다 던져 버리고 나올 수 있는 용기가.”
“다들 그렇게 말해. 하물며 가장 친했던 내 친구조차도. 하지만 난 그만큼 절박했어. 그건 용기가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나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이뤄 놓은 걸 다 버리고 다시 새로 시작할 용기가 없어.”
몰랐다. 늘 당당하고 도도했던 그녀에겐 인생의 고민도 없을 것 같더니, 이렇게 보니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그만큼 일궈낸 그녀에게서 빛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여전히 그녀는 내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긴, 나도 네 위치 정도 되면 그럴 거야. 하지만 난 내가 이뤄 놓은 게 아무것도 없었거든. 너랑 난 엄연히 상황이 달라. 내 상황에 널 끼워 맞출 순 없지. 그래도 이거 하나만은 확실해. 우리 아직 서른밖에 안 됐잖아. 게다가 넌 딱 봐도 20대 동안이야. 나랑 동갑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그런데 뭐가 두려워? 앞으로 50년 이상 살 거 생각하면 우린 이제부터 시작인 거야. 아직 우리한텐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너무 많고 지금 넌 그 기로에 서 있어. 어떤 선택을 하든지 간에 그건 네 의사지만 적어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길 바랄 뿐이야. 권력과 명성이 전부가 아니라는 건, 이미 내가 깨달았거든. 미련을 버리고 나면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것도 깨달았거든. 그래서 난 과거에 미련이 없어. 지금이 중요해.”
“그럼 넌 이제부터 뭘 하고 싶니? 쇼핑몰? 그게 최종 목표야?”
“아니, 내 최종 목표는 디자이너야. 내가 만든 옷을 다른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걸 보고 싶어. 근데 워낙 소질이 없어서.”
“소질?”
“내가 그림을 좀 못 그리거든.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그걸 표현해 내는 능력이 아주 저질이야.”
우울한 이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나는 내 눈을 찡긋하며 농담하듯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녀는 작은 웃음을 보이며 받아친다.
“겨우 그거 가지고 네 인생의 최종 목표를 포기하겠다는 거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 보는 안목, 타고난 능력만 있다면 그런 건 걸림돌이 안 돼. 어때, 해 볼래?”
갑자기 그녀의 눈이 장난스럽게 반짝였다. 도도하고 차갑기만 하던 그녀에게서 이런 눈빛을 볼 수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도대체 그녀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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