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미술관을 위한 일곱 가지 픽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3941494
· 쪽수 : 252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3941494
· 쪽수 : 252쪽
책 소개
전시, 음악 등 다른 분야와 흥미롭게 연계되어 있는 소설집이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의 '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현대미술 전시의 융합 경향 중에서도 상당히 색다르고 독창적인 접근이다. 서울대학교미술관 디자인 레지던스 작가를 포함한 일곱 작가의 디자인 작품이 영감이 되어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이 탄생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 정형민
「그루터기는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 이유미
「로스트 인 타임」 - 최형순
「쌍꽃 파스타」 - 매트 브라운
「계약」 - 안주영
「디자인의 기원」 - 김훈
「서베일런스 바이어스」 - 김지원
「생명력을 빼버려야」 - 손주영
갤러리 - 전시 디자인 작품 및 작가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너무 예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외려 이쪽이 수줍어지는 사람이었지요."
그가 한참이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것은 바로 그 때문일 거라고, 나는 나중에 결론을 내렸어. 수줍어져 버렸기 때문에. 그가 점잖았기 때문에. 어처구니없게도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그 '사슴' 같은 소녀, '사람' 같은 소녀, '생명'처럼 생기 넘치던 소녀가, 사실은 그 세 가지 중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 「그루터기는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중에서
앨리슨 쪽을 바라봤을 때, 그녀는 앞뒤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기쁜 듯했다. 그녀 내면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화음을 이루는 흥얼거림은 이제 카페테리아 전체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소리는 너무 강렬해서 이제 다른 사람들도 눈치를 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때가 그녀를 본 마지막이었다.
다음날 485번 사물함 안에 메모 하나가 있었다.
"486번 사물함 안을 볼 것."
우리는 486번 사물함을 열었고, 피로 서명된 앨리슨의 사진 하나를 발견했다.
- 「쌍꽃 파스타」 중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