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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9397683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2-03-27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우리를 위기에서 구할 자본주의는 없다
저자의 말 조용한 쓰나미에서 살아남기
1부 무엇이 자본주의인가?
1장 정크푸드를 먹여라
자본주의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정크푸드 | 자본주의를 식량체제에 대입하기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접근법 | 마르크스와 보이지 않는 손 | 치사한 시장 실패
2부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인가?
2장 자본은 농업과 식량을 통제할 수 없다
모든 길은 이익으로 통한다 | 자본주의의 죄악, 게으름 | 질보다 양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노동자, 쉽게 쓰고 버리는 부속품 | 값싸게 만들어서 많이 먹여라 | 세계를 점령한 자본
자본주의의 형성 과정 | 결국, 미래를 담보로 하는 지속 불가능한 약속
3장 컨슈머리즘은 민주주의와 다르다
컨슈머리즘의 역사적 분석 | 값싼 석유가 만들어낸 컨슈머리즘
검증되지 않은 독성물질, 질병과 죽음을 불러오다 | 시간과 공간을 통제하는 자가 이익을 취한다
가난한 자가 더 가난해지는 지독한 자본주의 | 벌거벗은 임금, 소비자를 속여라
식민주의의 새로운 표현, 글로벌 경영 | 식량이 무기가 되는 공포 정치 | 결국, 무관심이 만든 파괴
제3부 미국은 왜 세계 식량체제의 중심에 자리잡았는가?
4장 자본주의는 어떻게 기아와 비만을 만들어내는가
붕괴되는 가족농 | 매혹적인 담배 산업 | 기아와 비만의 공존 | 비만 유행병의 중심지, 미국
더 이상 달콤하지 않은 설탕 | 미국의 자본으로 재편된 식량체제의 결과 | 고기에 중독되는 현대인
녹색혁명은 굶주림을 해결할 수 없다 | 염분 과다 경보령 | 콩은 호르몬이다
우리는 매일 농약을 먹는다 |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 첨가물 | 미생물에 감염되다
줄어드는 영양소 | 유전자를 조작하라 | 가공식품의 천국, 슈퍼마켓
요리사가 없는 패스트푸드 | 결국, 배불리 먹어도 굶주릴 수밖에 없는 현실
5장 농업 노동자는 가난할 수밖에 없다
끼니를 때우기도 어려운 노동자들 | 농약에 노출된 개발도상국의 노동자
세계 식량체제와 개발도상국 | 결국, 착취를 통한 부의 축적
6장 농업과 식량체제의 변화는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옥수수로 연료를 만들자 | 인류 전체의 재앙, 지구 온난화 | 사막화되고 있는 지구
담수가 오염되고 있다 | 잔혹한 양식장이 된 대양 | 밀 곰팡이의 역습
GMO의 새빨간 거짓말 | 풍족한 쓰레기 | 결국, 더는 지체할 수는 없다
7장 시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종용한다
흡연을 부추기는 사회 | 끊임없는 마케팅 공격 | 광고 조기교육
정크푸드에 끌리는 이유 | 비용은 소비자의 몫 | 결국, 소비자 운동이 필요하다
8장 기업의 권력은 자유 민주주의보다 세다
정부를 조종하는 기업 | 법 위의 기업 | 과학을 조작하는 기업 | 결국,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은 없다
제4부 미래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
9장 지속 가능한 인류의 번영을 위하여
자본주의 식량 실패 | 변화를 위한 움직임 |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는 공공 부문 개혁
책임성 있는 기업을 위하여 | 시장에 민주적 책임 부여하기
이제, 전 세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시간
주석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굶주림의 '쓰나미'는 특정 개인이나 기업, 정부의 잘못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다. 전 지구적 식량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로 미국에서 발전하여 널리 확산된 자본주의식 농업 · 식량체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본주의 운영 원리 때문이며, 장기적인 해법은 그 원리를 바꾸는 데 있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간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먹을 빵이 없다는 백성들의 말에 이렇게 말했다.
"그럼 케이크를 먹여!" 이렇듯 백성의 굶주린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무관심은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이유를 잘 보여준다. 오늘날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바로 거대 식품기업으로, 지난 역사에서 이미 교훈을 얻은 정부는 국민에게 "정크푸드를 먹여!"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자본의 이익 지향성은, 원칙적으로 이익이 적은 상품에서 이익이 많은 상품으로 생산 방향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법적 규제를 젖혀둔다면, 자본은 쌀보다 이익이 더 많이 나는 아편을 생산하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