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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과 삼성 X파일

노회찬과 삼성 X파일

(권력과 자본에 맞서 싸운 7년의 기록)

노회찬 (지은이)
  |  
이매진
2012-01-0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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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과 삼성 X파일

책 정보

· 제목 : 노회찬과 삼성 X파일 (권력과 자본에 맞서 싸운 7년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3985672
· 쪽수 : 335쪽

책 소개

안기부의 불법 도청으로 삼성이 대통령 후보, 유명 정치인, 검찰 고위 간부들에게 ‘떡값 로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의 진실을 다룬 책이다. 2009년 2월 9일 1심 선고 전에 출간된 <나를 기소하라>에 이어, 이번 책은 2011년 대법원 판결과 이후의 파기환송심 선고까지 ‘삼성 X파일’ 사건만 다루고 있어 대한민국 사법부와 삼성의 적나라한 이면과 사건의 진실을 충실히 기록하고 있다.

목차

서문
7년의 싸움, 그 역사의 기록을 남기며

1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것이 아니라 만 명만 평등하다

2부
‘삼성’이라는 거대 권력과 맞서다 ― 삼성 X파일 사건의 진실
나를 기소하라 ─ ‘안기부 X파일’의 진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은 계속될 것
‘삼성특검법’은 ‘노회찬특검법’

3부
“나를 기소하라”, 그 이후
무지의 발로인가 소신의 결과인가, 1심 판결
되살아난 사법정의, 2심 판결
또다시 무너진 사법정의, 3심 판결
이 땅의 양심과 정의를 향하여, 파기환송심

4부
상식을 깔고 앉은 법전 ― ‘비밀’과 ‘비밀 공개’의 사이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부록
1. 삼성 X파일 사건 및 노회찬 재판 일지
2. 법원 판결문과 변호인 의견서 등
3. 노회찬이 살아온 길

저자소개

노회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시작했다. 1979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고, 1980년 5월의 광주를 보며 노동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1983년 전기용접기능사 2급 자격증을 따고 서울, 부천, 인천 등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1987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창립을 주도하고, 199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백기완 선거대책본부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 후 진보정당추진위원회와 진보정치연합 대표, 『매일노동뉴스』 발행인, 국민승리21 정책기획위원장, 민주노동당 부대표와 사무총장을 거쳐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와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2012년 서울 노원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2016년 경남 창원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의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평생 진보정치의 길을 걸으며 노동자와 농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2005년 삼성에서 떡값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하고 거대 권력에 맞서서 한국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해왔다. 호주제폐지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정리해고제한법 발의 등 서민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에 앞장섰으며, 사법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2018년 12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고, 2019년 5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이해 제정된 ‘프라이드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노회찬, 함께 꾸는 꿈』, 『노회찬의 진심』, 『우리가 꿈꾸는 나라』, 『노회찬과 삼성 X파일』, 『나를 기소하라』, 『힘내라 진달래』, 『노회찬과 함께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는 『노유진의 할 말은 합시다』, 『생각해봤어?』,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 등이 있다. 2018년 7월 23일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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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나는 물었다. “대한민국 법정에서 만인이 평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제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장이었다. 갑작스런 질문에 한참 동안 입을 열지 못하던 서울고등법원장이 어렵게 답변한다. “평등해야 되는 것이지만 현실로는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재차 물었다. “평등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는 이내 답변이 들려왔다. “평등하지 못하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서울고등법원장이면 대법관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판사 중에서 최선임 법관이다. 그런 분의 입에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는 않다는 고백이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나온 것이다. 2005년 9월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우리나라에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용훈 후보자 역시 같은 답변이었다. “법은 그렇게 되어 있지요.” 다시 물었다. “대한민국에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것이 아니라 만 명만 평등한 것 아닙니까?”


2005년 8월 초순, 나는 우연히 ‘안기부 X파일’ CD를 입수했다. 듣고 또 들었다. 삼성이 어떤 방식으로 재계 1위의 자리에 올랐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수십 번을 듣고서야 떡값검사들의 실명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7명 중 다섯 명은 퇴직했고, 2명은 아직 고위직에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직접 지시에 따라 떡값로비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명절 때마다 정기적으로 떡값을 돌리고, 떡값검사 리스트도 작성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남은 문제는 “과연 실명을 공개해야 하는가?”였다. 결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삼성을 필두로 정치권과 언론계, 검찰의 검은 유착관계를 파악하고서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8월 18일 국회 법사위에서 떡값검사 7인의 실명이 담긴 이학수-홍석현의 대화내용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2009년 2월 9일, 서울중앙지법은 1심 선거공판에서 나에게 통신비밀보호법과 명예훼손을 적용해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불법적으로 얻어진 X파일 내용을 바탕으로 여기에 없는 전·현직 검찰 간부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수단과 방법의 상당성을 잃은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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