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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94013039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9-09-2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21세기, 건강하게 살아남는 기업의 힘
제1부 녹색시대의 변화 읽기
1. 전 지구적 이슈
2. 더워지는 지구: 기후의 변화
3. 진화하는 규제: 제도의 변화
4. 한계에 다다른 산업비용: 비용의 변화
5. 시장을 이끄는 녹색흐름: 시장의 변화
6. 우등생이 바뀌고 있다: 평가의 변화
제2부 업종별 숨겨진 기회 찾기
1. 게임의 법칙이 바뀌다
2. 자연으로 돌아가는 먹거리 산업
3. 새로운 에너지로 탄생하는 제조업
4. 탄소제로에 도전하다, 건설업
5. 녹색기업을 키우는 금융업
6. 오염 없는 무한궤도, 운송업
7. 녹색가교의 선봉장, 유통업
8. 미래를 밝히는 그린에너지, 전기업
9.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의 보고, 정보통신업
10. 차별화된 기회를 만들다, 서비스업
제3부 분야별 녹색 생존 전략
1. 재활용을 넘어선 전략, 재제조
2. IT의 새로운 이름 그린IT
3. 진정한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4. 문화와 가치의 변화, 제품서비스시스템
제4부 녹색물결 속 기회 잡기
1. 100% 성공으로 가는 길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올해 들어 거의 매일 언론을 통해 녹색산업과 녹색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환경을 좋아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우리의 미래를 밝혀준다고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왜 환경이 중요한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그저 시대적인 조류에 편승해 근시안적인 경제적 성과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도 든다. 환경을 통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원칙과 전략이 필요하다. 특정 사업이나 특정 업무로 국한해서는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 궁극적으로 환경은 가치관이 변할 수 있도록 문화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특히 언론과 방송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 매년 12%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순이익이 360만 달러에 이르는 친환경기업인 벨기에의 식물성 세제 제조회사 에코버ECOVER의 설립자, 피터 말레즈Peter Malaise는 말한다.
“나는 기업가입니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지요. 효력이 뛰어나면서도 환경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말이죠.”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생각과 전략을 우수한 제품과 앞선 기술, 좋은 기업 이미지로 발전시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가가 많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 '머리말 21세기, 건강하게 살아남는 기업의 힘' 중에서
네덜란드의 코퍼트 사는 천적 농법 회사이다. 코퍼트는 1965년 화학약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한 농부가 비료와 살충제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데서 출발했다. 오이와 토마토를 갉아먹는 해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당벌레로 진딧물을 없앴던 조상들의 지혜를 이용했다. 꾸준한 연구와 노력은 적합한 곤충을 구별해내고 필요한 양을 조절하는 노하우를 탄생시켜, 현재 코퍼트는 18종류의 다양한 천적들에 대한 감정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20여 개국에 곤충을 유통시켜 2002년에는 매출이 4800만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살충제나 비료 대신 코퍼트의 천적 농법을 사용하는 농가는 평균 5%의 매출이 증가한다고 하니, 친환경 천적 농법은 먹거리, 환경, 농부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 하나의 친환경 농법의 사례로 일본 다카오 후루노의 오리 농법을 소개한다. 다카오는 화학비료 없이 논농사를 짓고 싶어 한 고서에서 발견한 오리 농사를 시작했다. 물론, 처음부터 오리 사육이 생각처럼 진행되지는 않았다. 10년에 걸친 실패와 도전으로 적절한 오리 숫자와 투입 및 철수시기를 터득하게 되었다. 오리는 잡초와 해충을 먹고 물에 산소와 비료를 공급한다. 오리 농법은 시장에서 20-30%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친환경 오리쌀을 탄생시켰으며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늘어났다. 비료 구입비가 절약되었고 오리를 판 부수입도 생겨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 '2부 자연으로 돌아가는 먹거리 산업' 중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2007년 기준으로 국내 에너지의 5.4%를 소비하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으로 원료로 사용되는 비에너지유를 포함하면 산업 부문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27%를 차지한다. 화학산업은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의 소재로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과 동시에 공장에서의 오염물질 배출과 화학제품의 끊이지 않는 환경오염과 건강에 대한 문제 제기로 가장 대표적인 비환경적인 산업으로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환경 규제에 의한 리스크도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환경 전략이 가장 큰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하고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소재를 개발하여 다른 산업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신 재생에너지의 소재와 원료도 화학 산업의 미래이며 에너지와 온실가스 부하가 크기 때문에 탄소배출권에 대한 사업 전략 또한 가치가 높을 수 있다. - '2부 새로운 에너지로 탄생하는 제조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