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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장이 잭

구두장이 잭

(삶이 무거워질 때 꼭 만나야 할 사람)

장원철 (지은이)
토네이도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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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장이 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두장이 잭 (삶이 무거워질 때 꼭 만나야 할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9401309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12-21

책 소개

뉴욕의 구두장이 잭 아저씨가 전하는 따뜻한 삶의 지혜를 담은 책. 뉴욕이라는 화려한 공간 속,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 같은 허름한 구둣방에서 특별한 인생수업이 펼쳐진다. 지금의 삶이 불만족스럽고 힘겹다고 느끼는 이들이 이 구둣방의 주인인 잭 아저씨를 만나 새로운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된다.

목차

★ 잭의 구둣방은 지금 영업중
★ 12cm 힐과 아름다움
★ 후회는 항상 늦다
★ 두 개의 고무공과 행복의 크기
★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한 존재
★ 오! 캐럴, 나의 노래를 들어요
★ 불행과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 잃어버린 웃음을 찾는 법
★ 발 딛고 있는 곳을 떠날 용기
★ 킬리만자로의 표범
★ 죄가 되는 사랑
★ 그녀를 감동시키려면
★ 신의 침묵
★ 전 재능이 없어요
★ 에이미의 명품 가방과 신 포도
★ 누가 더 많이 사랑하는가
★ 뉴욕의 구두장이 잭

|작가의 말|

저자소개

장원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국어학을 전공했다. 『지혜와 통찰』 『구두장이 잭』 『백마디를 이기는 한마디』 등의 책을 출간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데일리 필로소피』 『무엇이 관계를 조종하는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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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잭에게 살맛이란 분주하게 사는 데 있지 않았다. 3박 4일 유급휴가를 얻어 휴양지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기를 쓰고 그리는 것은 도시의 소란과 질적으로 다른 고요와 낯선 평화다. 교통지옥을 뚫고 찾아낸 적요함 가운데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 같은 것 말이다. 잭에게 한낮의 무료함은 바로 그런 것이다. 그것은 ‘식사 중’이라는 팻말만 돌려세우면 어김없이 찾아왔다.
그럴 때 잭은 먼저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에 주파수를 맞췄다. 그러고는 깍지 낀 두 손을 꼭뒤에 대고 창턱에 두 발을 겹쳐 올리고 허리를 폈다. 그러면 굳이 시선을 올리지 않아도 창 너머로 가로수가 보였다. 보도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자동차의 경적이 유리창을 스피커처럼 가늘게 흔들 때면 가게 안의 고요가 깊어간다는 증거였다. 어느 순간 이런 것들이 무성영화 화면처럼 멀게 느껴질 때면 잭은 비로소 살맛이 솟는 것처럼 기지개를 켰다. ―‘잭의 구둣방은 지금 영업중’ 중에서


물려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은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잭은 앨런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다. 또 아내만큼 남편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전처이기는 하지만 그녀 말대로 앨런은 뭘 하든 다시 일어설 사람이었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귀와 이해력이 있을뿐더러 깊이 절망해도 결코 그 구렁텅이에서 머뭇거릴 사람은 아니었다.
앨런은 강바람을 안으며 모퉁이를 돌았다. 여전히 한숨이 나오기는 했으나 그렇게 깊은 한숨은 아니었다. 사무실이 있던 빌딩에 다다랐을 때 단숨에 맨 꼭대기를 향해 찡긋 눈인사를 보냈다. 깊은 주름처럼 불이 나간 곳은 앨런이 쓰던 사무실이었다. 앨런은 깜깜하게 눈을 감고 있는 층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것은 꼭 네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몸짓이었다.
“앨런. 다시 가정부터 갖는 게 좋을 것이오.”
“이 상황에서요?”
“뭐 어떻소. 현명한 여자는 당신을 보지, 당신 상황 같은 것을 보지는 않는다오.”
잭의 말처럼 좋은 아내라면 누구나 해줄 이야기를 잭과 나누었는지도 모를 일이라고 앨런은 생각했다. ―‘두 개의 고무공과 행복의 크기’ 중에서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나는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이 구절을 특히 좋아하네. 구약의 율법 시대엔 하늘이 먼저였다면 예수는 이 말을 통해 이제는 땅이 먼저라고 얘기하기 때문이지. 이 땅의 진리가 곧 하늘의 진리가 되는 셈이야. 생각해 보게. 한두 세기 전만 하더라도 여성 인권을 얘기하는 사람은 없었어. 성경의 권위를 빌려 흑인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한 목사도 있었고. 요즘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말이야. 예수 이후 도덕과 윤리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야. 난 예수의 이 말씀을 이렇게 이해한다네.”
“하지만 하늘나라의 열쇠는 베드로에게 주어진 것 아닌가요?”
“자네는 정말로 그 열쇠가 베드로에게만 주어진 일회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베드로 것만이 도그마가 되겠군. 하지만 베드로도 시대의 아들이야. 그는 시대를 초월할 수 없어. 믿음이 베드로보다 못하겠지만 우리에게도 그 열쇠는 주어졌다고 생각하네.”
“…….”
“이성애자라고 해서 반드시 도덕적이지는 않아.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비윤리적이라고 할 수도 없고. 자네 아들 문제도 그렇게 생각하게. 자네도 언젠가는 믿음과 도덕 사이에 평화를 얻게 되겠지….”
팽은 잭에게서 성경을 건네받아 두 손으로 꽤 오랫동안 움켜쥐고 있었다. ―‘죄가 되는 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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