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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상에세이
· ISBN : 9788994026466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0-04-29
책 소개
목차
● 들어가며 004
1장 삶에도 마침표가 있다
죽음은 문젯거리 017
두 가지 시각 020
직시하기 025
대책 마련의 시기 028
2장 죽음의 정체를 밝히다
태어남의 이유 035
떠남의 까닭 043
죽음 이후의 모습 052
죽음 앞의 삶 062
3장 잘 사는 법
후회를 남기지 않음 071
스스로 끝내지 않음 078
4장 죽음 이후의 준비
영원한‘나’를 위해 105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117
5장 내가 선택하는 나의 마지막 모습 I
마무리의 중요성 131
바람직한 마무리 135
연명치료 VS 호스피스 치료 143
치유치료 VS 호스피스 치료 156
6장 내가 선택하는 나의 마지막 모습 II
내가 바라는 죽음 175
바람직한 죽음의 장애물 194
마지막의 주인공은 나 205
7장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을 위해
지혜가 필요하다 225
도움의 원칙 227
가족의 이름으로 244
의사의 이름으로 258
8장 법과 제도의 도움
바람직한 죽음 맞이 285
말기에 처했을 때 286
임종기 단계일 때 293
식물인간 상태일 때 302
● 주 306
● 부록 사전 의사결정서 31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죽음은 아쉽지만 억울하지 않은 것, 고통 대신 편안할 수 있는 것, 슬프지만 감사한 것, 두렵지만 설레는 것, 맞이할 만하나 뛰어들 만하지는 않는 것.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는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 삶은 우리가 마련했다기보다는 선물처럼 주어진 것이다. 우리는 다만 삶을 누리는 데 너무도 익숙해져서 이 삶을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착각했을 뿐이다. (중략) 삶은 당연한 권리이고 죽음은 부당한 권리 침해라는 근거 없는 생각을 버릴 때 죽음 문제의 상당 부분이 저절로 해결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죽음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 때문에 괴로워할 필요가 없게 된다.
죽는다는 것을 TV 리모컨 누르는 것에 비유한 만화를 본 적이 있다. 가령 가족들의 식사 장면이 나오는 TV 홈드라마를 보다가 무심코 리모컨 버튼을 눌렀다고 하자. 만약 그 버튼이 전원 버튼이었다면 TV가 툭 꺼지면서 화면에는 어둠과 정적만이 흐를 것이다. 반면 그 버튼이 채널 버튼이었다면 갑자기 푸른 바다에서 물고기가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는 장면이 나올지도 모른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은 무심코 리모컨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이 어떤 상태가 될지 모르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