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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403004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10-27
책 소개
목차
Prologue 사랑 이야기를 해야 하는 이유
Story 1. 무감각 - 사랑에 ‘무감각’을 처방한 사람들
결혼까지 약속했던 그와 헤어진 뒤에도 그녀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고 했다. 마음이 아프지도, 그가 그립지도 않았다. 병으로 어머니를 잃고, 평생을 사랑할 거라 믿었던 그마저 그녀의 곁을 떠나 자, 그녀는 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무감각’을 처방했다. 다시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도록, 어떤 일에도 가슴 아파하지 않도록······.
Story 2. 불안 - 다시, 사랑이 올까
그녀가 정작 두려워했던 것은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아니라 ‘다시는 사랑이란 것을 하지 못할 거’란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이제는 너무 지쳐 누군가를 만나 또다시 사랑의 과정을 반복할 자신이 없다고 했다.
Story 3. 상실 - 과거 속에 사는 남자
어머니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그녀를 통해 채울 수 있었다는 조슈아.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4년 이 지난 지금도 그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녀가 없는 이 세상을 살기 위해, 자신과 같은 상처가 지닌 타인에게 먼지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다. 상처는 상처를 치유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Story 4. 편력 - 바람둥이 남자의 조언
반듯한 외모에 부유한 집, 윤식은 모든 게 풍족한 남자였다. 부족한 게 없어 오히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그에게 여자는 정복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사랑을 미치도록 원하면서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랑 불능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Story 5. 중독 -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
그녀가 사랑했던 그 남자는 소위 바람둥이에 나쁜 남자였다. 그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그녀의 사랑은 중독과도 같았다. 마치 알코올 중독자의 그것처럼 사랑을 하면서 상처 입고, 숨이 막힐 만큼 고통스러우면서도, 그녀는 그에게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Story 6. 금기 - 상처투성이 사랑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녀가 딱 그랬다. 유부남인 걸 알고 있으면서도, 상처 받게 될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사랑에 빠져드는 걸 걷잡을 수 없었다고 했다. 금기된 사랑은 둘에게 깊은 상처만 남기고 둘은 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의 상처를 감싸려고 발버둥 쳐야 했다.
Story 7. 트라우마 - 서른일곱 그녀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들’
어린 시절 친구가 차에 치여 죽는 걸 목격한 트라우마로 서른일곱이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그녀에게 불쑥 사랑이 찾아왔다. 평생 트라우마, 불안장애와 치열하게 싸우며 살아야 했던 그녀는, 다행히도 생전 처음 느껴본 사랑 앞에서 결코 주눅들지 않았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랑 앞에서 그녀는 신중했고, 또 당당했다.
Story 8. 오해 -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이별보다 어려운 ‘연애’
그의 행동에는 그녀가 이해하기 힘든 면이 너무도 많았다. 설렘으로 시작한 연애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그의 이상한 행동과 말로 꼬이기 시작했다. 또다시 사랑으로 상처 받기 싫었던 그녀는 일찌감치 그와 헤어지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를 줄곧 오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Story 9. 극복 -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지극히 평범했던 그에게 누가 봐도 아름다운 외모에 집안도 유복한 그녀와의 사랑은 어쩌면 처음부터 끝이 너무도 뻔한 사랑이었다. 그리고 이 사랑의 끝은 그에게는 또 다른 삶의 시작이기도 했다. 사랑은 그를 죽음의 유혹까지 느끼게 했지만,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삶은 그에게 다시 살아야 할 이유를 주었다.
Epilogue
사랑은 평생 끝나지 않는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불.치.병.
테라피스트인 나는 그렇게 배웠고 또한 현장에서 확인해왔다. ‘중독’에 걸린 사람은 평생 그 중독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중략) 사랑으로 상처 받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술과 약물로 고통받는 사람들, 이들 사이에는 놀랍게도 비슷한 점이 많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일종의 디톡스 과정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점, 디톡스 과정을 거친 후에야 전문적인 상담분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거기에 또다시 술이나 약물을 입에 대거나, 옛 사랑이 찾아오면 예전의 고통을 반복하는 것까지 빼닮았다. 이는 마치 알코올 중독자의 그것처럼, 사랑을 하면서 상처 입고 고통을 겪어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평생 사랑이라는 중독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게 하나 있다. ‘금주’나 ‘금연’은 노력하면 가능하지만 사랑은 고통스럽다 해도, 힘들다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 오히려 현재의 상처로 인해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게 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는 게 사랑이다. - Story 05. 중독 - ‘나쁜 남자라는 늪에 빠진 여자들’ 중
이성에게 받은 상처로 외롭고 힘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 또 다른 이성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기 쉽다. 이는 ‘리바운드 릴레이션십rebound relationship’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현상이다. 상처를 잊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다. 리바운드 릴레이션십에 의한 이성과의 친밀감은 빠른 시간 내에 사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사랑은 대개 또 다른 상처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Story - 02. 불안 - ‘그녀가 정말 두려운 것’ 중
그녀의 무감각증은 마치 서극 감독의 영화 <동사서독>에서 주인공 장국영이 과거를 모두 잊고 무공만을 파는 차가운 장사꾼으로 돌아가기 위해 먹은 ‘과거를 잊게 해주는 약’과도 같은 것이다. 컬린은 극복하기 힘든 괴로움을 견뎌내기 위해 스스로 ‘무감각증’을 처방했다. 그러므로 그 무감각증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처방’ 역시 스스로 내려야만 했다. 그녀가 스스로 치료를 선택한다면 그녀는 진심으로 마음속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Story01. 무감각 - ‘아무것도 못 느끼는 여자’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