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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407777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4-10-10
책 소개
목차
과자 괴물의 탄생 ...7
별사탕을 건드리지 마 ...28
과자 괴물의 침 ...41
어두운 옷장에서 ...54
과자 나라 ...64
별사탕 만드는 법 ...74
요술 맛 ...100
작가의 말 ...118
리뷰
책속에서

금동이 아빠는 자신이 만든 과자 괴물을 요리조리 살펴보았어. 볼수록 마음에 쏙 들었지. 금동이네 엄마 아빠는 맞벌이 부부였단다. 작년부터 엄마까지 회사에 나가다 보니 간식을 해 줄 시간이 없었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한 번씩 과자집에 과자를 넣어 두었단다. 그런데 금동이와 은동이가 밤 소쿠리에 생쥐 드나들듯 과자를 까먹는 거야. 엄마 아빠는 아이들이 과자를 많이 먹어서 몸이 나빠질까 봐 무척 걱정을 했어. 그러다가 두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어.
“아무래도 과자집을 없애야겠다.”
그러자 금동이와 은동이가 절대로 안 된다며 펄쩍펄쩍 뛰는 거야.
“안 돼! 우리 집에는 텔레비전도 없고, 컴퓨터에는 비밀번호를 걸어놔서 게임도 못 하잖아. 과자 먹는 재미까지 없애면 어떡해!”
새끼 괴물은 아빠 생각이 간절하게 났어. 새끼 괴물이 별사탕을 찾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건 순전히 아빠 괴물 때문이었거든. (……) 그런데 북쪽 땅끝 마을에서 살던 할머니가 새끼 괴물네 집으로 오다가 그만 지진이 나서 죽고 말았단다.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아빠 괴물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어. 아빠는 먹지도 자지도 않고 눈물만 흘렸어. 병에 좋다는 온갖 약을 썼지만 소용없었어. 새끼 괴물은 의원을 찾아가 다른 약을 달라고 했어. 그런데 약은 주지 않고 고개만 절레절레 젓는 거야. 여태껏 지켜보니 슬픔이 너무 깊어서 생긴 병 같다는 거야. 그건 약을 먹어서 낫는 병이 아니라고 했지. (……) 새끼 괴물은 결심했어. 별사탕을 구해다 아빠한테 주어야겠다고 말이지. 새끼 괴물은 별사탕을 구해 오겠다는 편지를 남겨 놓고 몰래 땅 밖으로 나갔어. 그런데 어디에서 별사탕을 찾아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이곳까지 오게 된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