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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지혜

살아갈 날들을 위한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은이), 임정재 (옮긴이)
끌레마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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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지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갈 날들을 위한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상에세이
· ISBN : 978899408103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0-01-25

책 소개

스페인의 대철학자이자 작가, 예수회 신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대표작으로,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인생 지침서 중 하나이다.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철저히 현실 사회에 기반을 둔 ‘생활 철학’으로, ‘행복과 성공’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자세와 처세술을 익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목차

1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지혜
2장 품위 있는 인생을 사는 지혜
3장 적을 만들지 않는 지혜
4장 삶을 사랑하는 지혜
5장 성공에 이르는 지혜

저자소개

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예수회 성직자. 《현자론》 《영웅론》 등 수많은 저서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묘사하고 깊은 통찰을 담아냈다. 니체, 쇼펜하우어 등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지혜의 대가’라는 칭송을 받고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601년 스페인 사라고사 지방의 벨몬테에서 태어났다. 15세에 발렌시아의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부터 세상과 인간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18세 때 예수회에 입회하여 신학과정을 수료한 뒤 인문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식과 지혜를 전해주었다. 발렌시아의 수도원에서 수련을 마친 후에는 전장을 누비며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았으며 그가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어 ‘승리의 신부’라고 불렸다. 그가 살던 17세기 스페인은 150년간 유럽의 지배자로 군림하다가 쇠락길에 접어든 상태였다. 경제적 위기, 빈부격차, 전쟁 참패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문화적으로는 황금기를 맞이한 기형적인 세태였다. 물질과 세속에 대한 환멸과 죽음의 편재가 모두 공존하던 이 시기에 어렵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갈 방법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지었다. 그러나 이 책은 교단의 허락 없이 출간했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었고, 시간이 지난 후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맞먹는 명저로 평가받았다. 위대한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지금까지도 ‘최고의 인생 전략서’로 세상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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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와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마법의 숲》, 《크리스마스 선물》, 《고양이 엄마가 되었어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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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나아가 우상으로 떠받드는 것을 갖고 있다. 좋은 평판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익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이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쾌락을 우상으로 삼는다.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우상을 아는 것은 그의 욕망을 알아내는 열쇠를 가진 것과 같다. 그가 우상으로 떠받드는 것으로 유혹하라. 그러면 상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라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라. 나아가 마음이 강력하게 지시하는 대로 따르라. 반면에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라. 우리의 마음은 가장 중요한 것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절대적인 신탁이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두려움 때문에 파멸의 길을 걷는다. 이들은 두려움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지 못하고, 따라서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 마음의 신탁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도 적을 만들지 마라
모든 사람이 친구가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적이 될 수는 있다. 이익을 주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지만, 누구라도 피해를 줄 수는 있다. 심지어 제우스의 보호를 받았던 독수리조차도 딱정벌레와 다툰 날부터는 단 하루도 안심하고 쉬지 못했다. 인간관계를 끊어버린 상태에서 당신을 비난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만일 어쩔 수 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끊어야 할 때에는 감정이 폭발해서가 아니라 서서히 우정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부러진 손가락을 보여주지 마라
부러진 손가락을 보여주면 모든 공격이 그 손가락에만 집중된다.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그것에 대해 절대로 불평하지 마라. 악의를 가진 사람들은 당신의 약한 곳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낙담한 듯한 인상도 주지 마라. 상대는 그것을 핑계로 당신을 조롱거리로 삼으려 할 것이다. 운명도 때로는 우리의 가장 약한 곳을 노려 상처를 입힌다. 고통이 사라지고 즐거움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면, 고통이나 즐거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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