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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마흔의 서재

장석주 (지은이)
  |  
한빛비즈
2012-11-2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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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책 정보

· 제목 : 마흔의 서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94120454
· 쪽수 : 340쪽

책 소개

생에 몸살을 앓는 마흔에게 피로한 몸을 누이고, 인생의 초안을 다시 생각하고, 소중한 이에게 편지를 쓰고 고독과 마주하며 자신을 비우고 채울 공간으로 서재를 권하는 책이다.

목차

서문 “당신의 마흔은 어떻게 찾아왔습니까?”

마흔이라는 인생의 한 페이지

늦지 않았다, 초조해하지 마라
오후의 지혜를 채워라
인생의 초안을 다시 써라
피로한 마음, 누일 곳을 찾아라
행복의 자리를 내어주어라
단순하게 살라
어머니에게 편지를 부쳐라
자신의 내면을 굽어보라
고독과 마주하라, 기꺼이
부드럽게 강하라
물이 흘러넘치게 하라

이전과는 다른 생이 기다린다

삶에 취하라, 흠뻑!
슬기롭게 게을러져라
덜 쓰고 덜 일하라
고통스럽게 질문을 던져라
함부로 겨울이 되지 마라
과녁에 집중하라
눈을 뜨고 보라
타인을 영접하라
행복하려거든, 통하라
마흔의 버킷 리스트를 써라
진실에의 용기를 가져라

삶의 갈림길마다 책이 있다

지적생활을 하라
책으로 혁명하라
책에서 일생의 멘토를 만나라
꿈으로 너를 자유롭게 하라
뜨겁게 편지를 써라
부치지 못할 편지를 써라
때때로 길을 잃어보라
비우고 고요하라
사색 속에 자신을 유배하라
소리칠 강 하나 품어라
순간의 페이지를 펼쳐라

넓어지지 말고, 깊어지는 삶을

바람을 탓하지 마라
큰 배를 띄우려면 깊어져라
촛불을 옮겨주어라
숲과 가까이에서 살라
사소하고 위대하게 일하라
잔꾀를 부리지 마라
가끔은 예술가의 삶을 참조하라
자화상을 그려라
취미로 나를 증명하라
소박하게 먹고 즐겨라
아침마다 서재 앞에 서라

《마흔의 서재》에 나오는 책들

저자소개

장석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햇빛사냥』 『완전주의자의 꿈』 『그리운 나라』 『어둠에 바친다』 『새들은 황혼 속에 집을 짓는다』 『어떤 길에 관한 기억』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크고 헐렁헐렁한 바지』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간장 달이는 냄새가 진동하는 저녁』 『물은 천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붉디붉은 호랑이』 『절벽』 『몽해항로』 『오랫동안』 『일요일과 나쁜 날씨』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책은 ‘마흔’과 ‘서재’로 이루어진 한 채의 소슬한 집이다.
먼저 ‘마흔’에 대해서. 나는 마흔의 방황과 미혹을 겪었다. 마흔에도 인생을 꾸리는 일은 여전히 버거웠다. 삶의 이정표에서 딱 중간쯤 되는 나이 마흔.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고 살아갈 날들을 내다봐도 삶은 오리무중이고 암중모색이다. 오스카 와일드가 했다는 “산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연명할 뿐이다.”라는 말에 동감한다. 마흔에도 산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다. 그 마흔의 시절을 넘기고 꿋꿋하게 살아남았기에 지금 마흔앓이를 하는 이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를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물다섯 살 이후에는 그냥 유령처럼” 사는 누군가를 위하여. 혹은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인생의 후배들을 위하여.
다음 ‘서재’에 관해서. 나는 삼십 대 중반쯤에 서재를 마련할 수 있었다. 대개는 사들이는 책들과 저자나 출판사에서 보내는 책들로 해마다 책이 늘어난다. 책은 내가 필요한 것을 구하는 통로이고 수단이다. 소장한 책이 3만여 권에 이른다. 와타나베 쇼이치는 “장서의 양이 지적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인생 절반 즈음 서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서재를 채운 장서藏書의 양과 질 또한 중요하다. (중략) 서재는 나의 창의력의 산실이고, 지력知力의 근거이며, 지적 생산의 현장이다. 철학자 키에르케고르 선생님의 말처럼 “인생은 뒤돌아볼 때 비로소 이해되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서 나이가 들수록 서재는 인생에서 중요성이 더 커진다. 책은 인생을 돌아보고 곰곰이 씹어보는 데 유용하지만, 그보다 앞을 향해 살아가는 지침을 구하고 예지력을 키우는 데 더 쓸모가 있다.
-서문 <당신의 마흔은 어떻게 찾아왔습니까?> 중에서


마흔은 이제 막 오후에 접어들었을 뿐이다.
인생의 아침에 품었던 것들을 지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다.
마흔은 어느덧 인생의 오후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변변하게 해놓은 일도 없이 천둥벌거숭이로 살아왔는데, 돌아보니 벌써, 마흔이다. 그 누군들 당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무리 많이 안다고 해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게 인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꽤나 책도 읽고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게 많은 척 했지만, 인생에 대해서 무지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어느 날 돌아보니, 인생의 완성과 조화에 이르는 지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됨의 근본을 깨치지도 못한 채 어리석음으로 가득 찬 마흔을 맞는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오후의 지혜를 채워라> 중에서


가을의 예감 속에 책이 줄 지고한 쾌락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뛴다.
이 가을, 나는 한 권의 책으로 나의 지평을 넘어설 것이다.
어떤 책을 읽었을 경우, 우리는 그 책을 읽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다. 존재의 생물학적·인지적 형질이 미묘하게 바뀌어버려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새로운 책을 읽을 때마다 뇌의 역량이 커지고 생각과 감정은 성장한다. 존재의 내적 형질이 바뀔 뿐만 아니라 내적 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책 읽기는 치유와 정화의 힘을 준다. “오랜 기간의 혹독한 참회, 삶의 과오에 대한 각성, 그리고 오류의 끝없는 반복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 우울한가? 따분한가? 자기가 무력하다고 느껴지는가? 그때마다 나는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하기 위해 책으로 달려간다. 책 읽기는 인생의 슬픈 터널을 지나서 의식의 고양이라는 신세계로 가는 길이다. 이 가을 아침에 가슴이 뛰는 것은 내가 책 속에서 사는 까닭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읽은 모든 책들이 내 안에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책으로 혁명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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