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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해도 괜찮아

삐딱해도 괜찮아

(똑같은 생각만 강요하는 세상을 색다르게 읽는 인문학 프레임)

박신영 (지은이)
  |  
한빛비즈
2014-03-3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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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해도 괜찮아

책 정보

· 제목 : 삐딱해도 괜찮아 (똑같은 생각만 강요하는 세상을 색다르게 읽는 인문학 프레임)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94120775
· 쪽수 : 296쪽

책 소개

흔들리는 인생에 단단한 줏대를 세워줄 52가지 명랑하고 지혜로운 이야기의 힘. 이 책은 살면서 무엇을 보고, 듣고, 읽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

목차

저자의 말 - 삐딱한 청춘에서 자유로운 인간으로

1부 나답게 살고 싶다면 다르게 생각하라
마음의 지하국에 사는 사람 - 아귀귀신과 우리 안의 또 다른 자아 이야기
난 오늘 예쁠 예정 - 에르체베트 바토리 백작부인과 불멸의 가치
사나운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까 - <호랑이를 세 번 만나다>, 분노에 잡아먹힌 사람들
자고 멍 때리고 알 품어라 - 설문대할망의 아이디어 숙성하기
숨기고 싶은 단점이 최고의 능력이 되는 곳 - 방귀쟁이 며느리의 웃지 못할 취업기
해피 엔딩, 개고생 후 또 해피 엔딩 - 동화 속 사랑이 영원하기 위하여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 떠나라 - 퍼시 잭슨은 왜 친아버지를 찾아 떠났을까
굳이 자신과 싸울 필요 없다 - 작은 아씨들의 순진무구한 연극 놀이
가짜에 속아서 인생을 다 걸 텐가 - 모파상의 <목걸이>, 푼돈과 바꾼 청춘
과거가 미래를 좌우하게 두지 마라 - 카테리나 데 메디치는 과거를 딱 끊었다
당신은 한국말을 잘 하는가? - <어머니의 우산>과 언어로 타인을 이해하기

2부 사랑, 상대의 기를 흡입하여 성장하는 것
사랑은 원래 미친 것 같은 느낌이다 - 사랑의 묘약과 약에 취한 사랑의 느낌
충만했던 사랑은 평생의 힘이 된다 - <타이타닉>, 진짜 사랑의 기준
상대의 기를 흡입해 승천하는 사랑 - 여우 구슬 설화와 상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우주
모든 첫사랑을 지옥으로 몰지 말 것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사랑을 의심한다는 것
문제는 다리가 아니고 목소리일세 - 《인어공주》, 목소리 없는 여자
상대가 웃는 타이밍을 포착하라 - 사랑하는 이의 내면 엿보기
변하지 않는 그 남자의 물맛 - 전장에 스트레스를 두고 온 김유신 이야기
결혼 전에 자신부터 파악하기 - <단군신화>, 호랑이 처녀의 쿨한 선택
남자는 결혼 전에 선수가 되어야 한다 - 아들을 위한 카사노바식 사랑법
당신이 사랑했던 바로 그 점이 당신을 아프게 한다 - <머더 발라드>, 그가 아니라 내가 변한 것
밥과 섹스, 이기적인 사랑의 끝 - 은교와 우렁이각시와 선녀의 공통점

3부 자신과 타인에게 거리 두며 행복하기
다른 차원에서 온 지혜를 받아들여라 - 《크리스마스 캐럴》, 스크루지와 사차원 인간
과거는 아름답고, 미래는 험난한 법 - 장자못 설화, 새로운 출발 앞에 선 자의 결심
너무 가까워 숨 쉴 수 없는 관계의 결말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처럼 무서운 집착
기고만장한 구미호는 어떻게 탄생하나 - 여우 누이, 남의 간을 쏙 빼먹는 여자
사람들이 나서서 당신을 돕게 만들라 - 돌멩이 수프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아낌없이 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무서운 독후감들
여럿 있을 때는 겸손, 혼자 있을 때는 자만 - 펄 벅의 《대지》, 행복을 감추는 지혜
부모를 나의 한계로 받아들이지 말라 - 홍길동이 가장 먼저 극복해야 했던 것
당신을 응원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라 - 팅커벨에게 보냈던 박수를 기억하는가
어르신들의 인생 전체를 부정하지 말자 - 옹고집은 어쩌다 진격의 거인이 되었나

4부 사람들에게 휩쓸리지 말고, 상처 받지도 말고
최고의 복수는 행복해지는 것 - <눈의 여왕>, 내 심장에 얼음처럼 박힌 미움
우리는 같은 시공간에 있지 않다 - 타인과 나의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철학자나 농부나 다 같은 별을 본다 - <샛별 머슴>, 별처럼 빛나는 우리들의 양심
굴러 들어온 돌을 반기는 사람은 없다 - 《박씨전》, 타인의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견뎌야 할 폭력, 저항해야 할 폭력 - <재주 있는 삼 형제>, 맷집으로 버티고 저항하기
상황을 한 방에 뒤집는 유머의 힘 - 리디큘러스! 세상을 명랑하게 사는 지혜
함부로 평가하는 말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 잔 다르크가 성녀인지 마녀인지 판단하기
나의 가치를 찾는 일에는 아픔이 따른다 - 나의 편견과 아집을 두드려 깨주는 조각가
예상할 수 있는 시련은 그냥, 인생이다 - 《소공녀》, 세라가 삶을 견디는 힘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 당신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머리핀

5부 세상에 변명하지 말고 스스로 읽고 고민하고 따져라
10년 후 내 모습은 지금 결정된다 - 인생이란 몇 번의 생이 순환하는 것
주인공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라 - 우리는 왜 <잭과 콩나무>의 잭을 응원했을까
나중에 후회 말고 그를 변호하라 - 아기 장수 우투리, 누가 그를 지켜줘야 하나
백날 책 읽어봤자다, 네 것이 안 된다면 - 진정한 변화에 대한 셰이커의 원리
널 아프게 하는 자부터 잡아내자 - 상처가 아물지 않는 이상한 힐링
스스로 운명에 따져라 - 석숭, 팔자를 싹 바꾼 최고의 남자
세상이 규정하는 것에 의문을 던져라 - 달래강 설화, 금기와 도전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
당신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 세상을 보는 과거의 시각에 머무르지 말 것
나는 나 자신이 무서운 걸까? - 라면에 찬밥 말아서 인증 사진 찍지 않는 이유
무식하면 가시 돋친 말을 하게 된다 -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맺는말 - 이야기를 마치며, 이야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저자소개

박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과 역사, 인간에 관심 많은 이야기꾼.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역사적 유래부터 파고드는 역덕이기도 하다. 작가가 되기 전 겪은 직장 성폭력 사건(이 경험은 《제가 왜 참아야 하죠?》에 썼다) 때문에 성차별주의자의 사고방식이 너무도 후지고 기이하다는 것을 깨닫고 가부장제의 역사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다. 세상이 빨리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절망하지 말고 나부터 변하여 내 주변을 바꾸자고 생각한다. 첫 책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중국과 대만에도 번역 출간되어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 외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등을 출간했다. 블로그 blog.yes24.com/mkkorean 페이스북 @mk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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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과거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맛보았다 할지라도 그것이 인생의 영원한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젊은 날 뜨거운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고 할지라도 평생 다른 이성이 눈에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둘이 느꼈던 사랑이라는 감정과 위기를 극복하면서 얻은 성숙의 경험은 평생의 자양분이 된다. 두 사람이 이전에 충만한 합일의 경험을 했다면 결혼 후에 어떤 위기가 닥쳐오더라도 둘은 서로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이를 이겨나갈 수 있다. 잠깐 마음이 흔들릴 수는 있어도. 요컨대 해피 엔딩이란 영원히 위기가 닥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진정한 해피 엔딩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과거 해피 엔딩의 경험으로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 새로운 해피 엔딩을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상상해본다. 그토록 사랑해서 결혼했던 그들은 동화가 끝난 후에 어떻게 살았을까? 아마 중년 이후에 늦바람이 난 왕을 왕비는 아픈 마음을 달래며 조용히 기다려주었을 것이다. 전쟁에 져서 시신으로 돌아온 왕을 장례 지낸 후, 왕비는 남은 군사들을 모아 복수에 나섰을 것이다. 재혼을 강요하는 공작의 횡포에 그녀는 물밑 정치력을 발휘해서 지혜롭게 극복했을 것이다. 그렇다. 진정으로 행복할 때까지 해피 엔딩. 죽는 그 순간, 내 인생의 엔딩 타이틀이 내릴 때까지 해피 엔딩. 개고생후 다시 해피 엔딩!
- <해피 엔딩, 개고생 후 또 해피 엔딩 - 동화 속 사랑이 영원하기 위하여> 중에서


영화나 설화에서 선녀, 요정, 요괴, 구미호와의 사랑이 자주 등장하는 건 그만큼 질적으로 다른 존재를 만나 내가 살던 기존의 세계를 날카롭게 깨주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사랑은 그래야 한다. 여태껏 내가 익숙히 여기고 살았던 세계와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접하고 충격 받고 성장해야 한다. 그 사람의 우주가 궁금해 죽을 지경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첫 키스의 추억이 한 사람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기를 흡입해야 한다! 그 사람이 내 눈앞에 펼쳐 보이는 새로운 우주의 경이로움을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사랑이 끝난 후에 슬퍼서 쓰러진 나와 반대로 더욱 성장해서 빛나는 상대를 우러러보며 원망하다가 그만 바싹 말라 <천녀유혼>의 미라가 되어버릴 필요는 없다. 그 사랑이 진정 충실했던 사랑이고 그 사랑의 시간이 나를 성장시켰다면, 결말이 어떻게 되든 나에게 지난 그 사랑은 성공한 사랑이다. 사랑하는 상대와 같이 있었던 동안에 서로 주고받은 것으로 충분하다. 이미 당신은 승천하거나 장원급제한 것이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의 성공을 미리 축하한다.
- <상대의 기를 흡입해 승천하는 사랑 - 여우 구슬 설화와 상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우주> 중에서


<잭과 콩나무>를 비롯해 우리가 읽었던 영웅들의 모험담은 알고 보면 남의 나라 쳐들어가서 약탈하고 정복한 이야기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그런 행위를 ‘선’이자 정의로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으리라.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아이들이나 동화의 주인공과 자신을 쉽게 동일시하고 주인공을 응원하지, 성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이야기를 남이 들려주는 대로 듣고 주인공에게 이로운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습성은 성인이 되어서도 꽤 오래 지속된다. 본인이 특별히 인식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평생 갈 수도 있다.
뉴스나 신문 보도를 접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한번 관찰해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에 대한 외신을 접할 때 뉴스를 전하는 나라의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독립 운동하는 소수민족의 투사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전하는 강대국의 발표를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믿는다. 국내 뉴스를 보면서도 방송국을 장악한 사람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입장에서만 들려주는 뉴스를 그대로 믿는 경우가 많다. 무서운 일이다.
- <주인공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버려라 - 우리는 왜 <잭과 콩나무>의 잭을 응원했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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