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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195929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3-12-2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다른 시대를 열어갈 이야기, 젠더살롱 4
1부
결혼할 때 남자가 집 장만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 차별? 13
일하는 여성은 관기가 아니다 21
딸처럼 여겨서 그랬다고? 29
쇼트커트 하면 페미라고? 39
사랑하는데 표현만 거칠 뿐이라고? 47
낙태권을 주장하면 ‘페미나치’라고? 56
오빠가 허락하는 낙태는 합법, 그 외는 불법? 63
왜 여자라 재수 없다고 말할까? 71
가성비 좋은 혐오와 차별의 정치 78
가해자에게는 미래가, 피해자에게는 과거가 있다? 88
2부
부풀린 코드피스와 실체도 없는 메갈 손 소동 97
어린 남성에게 성추행할 자유를 주려는 이유 106
차별은 할머니, 어머니 세대가 받았는데 왜 젊은 여성들이 불만일까? 113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고? 121
흙수저 남성만 불쌍할까? 129
왜 어린 여성에게만 위문할 의무를 강요할까? 137
가부장제가 여성에게 씌운 ‘여적여’ 굴레 145
남성들은 왜 어머니를 욕하는 말에 흥분할까? 154
일부러 굽은 솔로 만드는 이유는? 162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에 가려진 헬렌 켈러 16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개인을 미워하거나 자신을 탓하느라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정리할 관계는 거침없이 정리하고 자기 인생에 우아하게 집중했으면 좋겠다. 내가 앞서 길을 내준 선배 여성들 덕을 보았듯, 나 역시 그런 언니가 되고 싶다. 뒤에 오는 여성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꽃씨를 심는 마음으로 이 책을 낸다.
이상한 일이다. 결혼한 후 여성만 아늑한 방에서 자고 남성은 난방 없는 베란다에서 자는 것도 아닌데, 혜택은 남성도 누리면서 결혼할 때 남자가 집 해 오는 것을 왜 남성 차별이라고 외치는가? 집을 며느리 명의로 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혼할 때 시부모가 해준 집을 여성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다시 말하지만, 지금의 결혼 제도에서 남성이 집 해 오는 것은 여성 차별이 맞다. 남성은 배우자인 여성이 일하는 대가로 여자 형제들보다 미리, 더 많이 상속받는다.
이는 한 개인의 일탈 문제가 아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도 많은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해 남성들을 두둔하고 피해 여성을 비난한다. 결국 사회 전체의 집단 심성, 망탈리테의 문제다. 앞서 공군 성폭력 사건에서 상급자들이 “살면서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그 말을 뒤집으면 남자들 입장에서 성폭력이란 “살면서 한 번은 하는 일”이 된다. 여기에는 남성은 당연히 여성들을 성적으로 이용해도 된다는 생각이 바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