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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122281
· 쪽수 : 112쪽
책 소개
목차
自序
1. 송화를 따다
저녁 한때의 인사동 / 얼레빗 / 얼굴 / 가랑비처럼 나직이 / 너희들 지금도 기억하니? / 광나루의 봄 / 송화를 따다 / 무창포의 밤 / 그리운 부석사 / 조그만 소망 / 땅끝 마을 / 향적봉 1 / 향적봉 2 / 소쇄원 기행 / 아침 천은사 / 가을 목련차를 마시며
2. 지금 홀로 문 닫는 이에게
퇴원 / 진료를 기다리며 / 가을의 기도 / 빈집 2 / 독감 / 지금 홀로 문 닫는 이에게 / 길 / 3월 폭설 / 가을 지리산 / 길 2 / 금강 3 / 공원의 시간 / 하늘이네 집 / 가을 치악산 / 섬진강 / 옛집
3. 노랑어리연꽃
내소사 3 / 가을 죽서루 /노랑어리연꽃 / 여름 수종사 / 이도 다완 / 청자 / 백화정에서 / 섬 1 / 섬 2 / 섬 3 / 금강 / 보원사지 / 봄 편지 / 고궁 / 가을 종소리
4. 오월에 읽는 세한도
선암사 매화 피어 / 유년의 꿈 / 눈 오는 밤 / 낙과의 시간 / 가을 염전 / 동백섬 / 홍시 따기 / 가을 걷다 / 마량포 / 매화 / 동안거 / 오월에 읽는 세한도 / 연 날리기 / 어디쯤인지 / 백련
후기 / 시간에 마주서면 나는 슬프다
해설 / 고요를 흔드는 바람 ― 김진수(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차 한 잔 우려내어
내놓는 허공마다
서성대던 초록별들
늑골 밑으로 따끔거리는 저녁
경이롭고 앳된 봄기운을 느끼듯
다만
노래했던 시간들을 기억할 뿐
― <自序> 전문
어둠도 빛이 되는 바다 모래 위
위태롭고 신비한 흔적들처럼 마음에
마음이 지워질 때
내 외침의 가장자리
완강한 금을 긋는 수평선에 마주서면
보랏빛 안개 가둔 바다에서 물결 둥근
테두리만 그대 볼 것이 나는 슬프다
― <후기 / 시간에 마주서면 나는 슬프다>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