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김말이와 떡볶이

마리와 덕구
김말이와 떡볶이
덕구의 별명이 정말 떡볶이라니!
덕구야 괜찮아.어서 학교로 와
김말이와 떡볶이의 장기자랑대회 열리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아이들이 마리의 얼굴을 보더니 시끄럽게 소리치는
것이었어요.
"고양이다!"
"고양이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마리를 바라보면서 배꼽을 쥐고 까르르 웃었어요.
"왜 그래?"
마리가 당황해서 묻자 주현이와 수진이가 다가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어요.
"마리야. 거울 좀 봐."
- 마리와 덕구

선생님은 총 열 문제를 내주었는데 마리는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자마자 모두 풀어냈어요. 조금 있다가 선생님이 옆에 답을 적어주고 나서 말했어요.
“자, 다 풀었으면 옆에 있는 짝꿍하고 바꿔서 서로 정답을 확인해봐요.”
마리는 덕구의 공책을 받아들었어요.
“엇! 너, 이게 뭐야?”
마리는 덕구의 공책을 받아들자마자 눈을 커다랗게 떴어요. 이십 더하기 이십이 자그마치 이백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십일 더하기 이십일은 오백이었고요.
- 김말이와 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