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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94142609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서론
제1장 지금은 날 미워하고 나중에 고마워해
우주의 중심 | 때리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 너무 많은 정보는 금물 | 너무 많은 선택권을 주지 마라 | 인기 없는 부모가 되어도 좋다
제2장 유대 관계가 지니는 힘
사랑 | 한계선 | 시간
제3장 보기만 해, 만지면 안 돼
의존성은 분노를 낳는다 | 땀 흘려 일하는 것이 좋다 | 거짓 칭찬
제4장 성숙한 감정을 지닌 어른 되기
역할이 뒤바뀌면 안 된다 | 원초적 감정을 넘어서라 | 부모의 잔재 | 불화와 회복 | 자아를 억제하라 | 당신의 감정을 억눌러라 | 자기 자신을 돌봐라 | 구명 밧줄을 이용하라 | 거친 파도 헤쳐나가기
제5장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마라
배우자나 전 배우자를 험담하지 마라 |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마라 | 정직함의 본보기가 돼라 | 아이가 험담하지 못하게 하라 | 꼬리표와 한계선 | 편을 가르지 마라 | 각자에게 맞는 교육 방식을 찾아라 | 몸에 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지 마라 | 당신의 생각은 결정적 경계선
제6장 명품 자녀
명품 학교 | 명품 스포츠 | 품성
제7장 미디어 사용을 줄여라
자녀 교육을 할 것인가, 적당히 달래줄 것인가 | 가상 세계 중독 | 기기를 켜놓은 채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 비사교적인 네트워크 | 감시자로 나서라 | 모니터의 역할 | 전원을 꺼라
제8장 삶의 추억은 휴식 시간에 만들어진다
스케줄을 줄여라 | 고삐를 늦춰라 | 아이에게 놀이 시간을 줘라 | 단순하게 살아라 | 평화 구역
제9장 사랑은 오래도록 간직되는 유산이다
삶의 순간들이 중요하다 | 마음을 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라 | 만화경
제10장 아이들의 어른스러운 이야기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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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 책이 당신에게 마법의 지팡이가 되기를 바란다. 당신의 자녀들이 동경하는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아이들을 사랑한다. 언제나 아이들을 사랑해왔다. 그 때문에 베이비시터, 캠프 상담사, 대리 교사 등의 일을 했으며, 소아과 의사나 아동정신과 의사가 되기 위해 의과대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개는 건강한 부모 밑에서 건강한 아이가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순간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았다. 우리가 어떤 부모로서 아이를 기르고 있는지 보다 깊은 주의를 기울인다면 장차 아이들이 겪을 그 많은 고통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
오늘날 부모는 권위를 내세우는 데 겁을 먹은 것 같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들은 예전에 매를 맞으면서 자신은 결코 아이들을 때리지 않겠다고, 억압으로 아이들을 다스리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사람들이다. 훌륭한 태도다. 하지만 조금 멀리 나갔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부모의 권력 구조가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다. 오늘날의 부모는 배의 선장으로서 올바른 책임을 지기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선장이 없으면 배는 항해하지 못하고 심한 경우 가라앉을 것이다.
자녀 교육에 관해 배우고 싶다면 스타벅스로 가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아이 하나가 온몸을 흐늘거리며 흔들어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 정말 아이가 보인다. 곱슬거리는 금발 머리의 네 살짜리 꼬마다. 사랑스러운 아이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엄마가 과자와 초콜릿 밀크 중 하나만 고르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도 징징거리면서 둘 다 사달라고 조르기 전까지만 그렇다. 줄을 서 있던 우리는 그 즉시 부모 감시관이 되어 엄마가 끝까지 입장을 고수하기를 은밀하게 바라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엄마가 그러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 권력투쟁에서 약자를 응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 약자의 이름은 바로 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