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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154138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탈출, 이것이 골프다, 그리고 인생이다!
OB 나고, 벙커에 빠지고, 골프는 인생과 닮은 꼴
아들·손자, 3대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라운드
자연의 속삭임이 있는 곳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다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 그리고 공허의 골프장으로 떠나자
사랑도, 예술도, 삶도 그렇게 몰입(沒入)하면 아름다울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골프와 피그말리온 효과
골프와 장날, 정겨운 인연, 홀인원보다 행복합니다
그린에서 먹는 그 옛날 찐빵, 참 눈물나는 맛입니다
사랑을 훔치려는 어느 도둑 골퍼
골프장에서 세상을 배우다
골프와 인생은 ‘보상과 위험’을 동시에 준다
김광석·박용하가 골프만 배웠더라면…
골프, 신기루 그리고 희망
굿 샷 뒤의 미스 샷, 삶에도 ‘힘’을 빼야
골프는 ‘미스 샷’을 통해 완성된다
삶이 묻어있는 순백의 그린, 그곳에서 나를 찾자
하얀 ‘눈 이불’ 덮고 잠든 그린 아래 ‘푸른 꿈’ 올라오고 있을 것
상상(想像), 영하의 서울서 야자수 푸른 남국을 꿈꾼다
새해, 새 골프장은 ‘설렘’의 다른 말
고독, 욕망, 그리고 골프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털면 아이언에 봄이 온다
봄의 고향 남촌, 파릇파릇한 그린으로 오라!
102세 할머니도, 암투병 청년도 홀인원 꿈꿀 수 있다
라운드 전날 밤, 동심으로 돌아가 소풍 가듯 잠 설쳐
우리 산에 가서 한 번(?) 할래요?
자연과 교감하는 사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골프의 성패(成敗), 모두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반갑다, 고교시절 친구야! 기대된다, 추억 라운드!
미국의 한 기업이 골프장에서 면접을 본 이유는?
섹스 후에 더 좋은 샷 나온다?
어느 교도소에서 온 편지 한 장
해남 파인비치 골프장의 ‘잠 못 이루는 밤’
국수 100그릇의 행복
노인의 지혜에서 배우다
광수야! 그 볼, 내 꺼야!
자연을 가르치는 골프장
눈물만큼 웃음도 많았던, 고향생각 나는 풍경
칭찬 가득한 골프, 교육·정치도 본받았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운드
공장굴뚝 옆 금강골프장, 생산과 휴식의 풍경
한 눈 없는 어머니와 한 팔 없는 화가
‘에티켓의 스포츠’, 나의 멘토를 돌아보다
늦가을의 골프장, 왜 이리 가슴 아린지…
원시의 골프장서 ‘다운시프트’를 꿈꾸다
어머니, 아버지의 이름으로
프랑스, 에비앙 그리고 스토리텔링
사우스밸리? NO, ‘남촌 골프장’ Yes
골프장에 가면 잔잔한 해학이 있어 즐겁다
고민은 할까 말까 망설이기 때문에 오는 것
눈 내린 겨울 골프장에서 ‘커피 향’에 취하다
우리가 걱정하는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크리스탈 밸리 ‘골프장 밖 풍경 속으로’
새해 첫날, 커피를 마시러 강릉 ‘보헤미안’까지 가다
일상 다 잊고 골프나 실컷 쳤으면…
최등규 회장, 골프 인연이 감동을 만들어내다
매너 없는 골퍼,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주자
베어크리크 골프장과 ‘토종닭 유정란 20알’
골프장 잔디 아래 해빙의 봄
겨울철 스크린의 행복, 봄날의 필드까지 쭉∼
라오스 골프장과 ‘콜라 한 캔의 행복’
리듬, 유머, 그리고 특별한 시선의 가수 유익종
홀인원과 뜻밖의 행운
고치 구멍을 뚫고 나와야 나비가 됩니다
골프장에서 자란 쑥으로 만든 떡
‘앙드레 김 효과’와 골프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와 골프 에티켓
나인브릿지와 고사리, 그리고 추억의 한 입!
언제든 한 팀 만들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다
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에 그 골프장은 놀이터로 변합니다
아픈 몸으로 자선콘서트 참석한 바비 킴, ‘감동 그놈’!
어린 소년이 바다로 나간 까닭은?
‘미장원CC’를 아시나요?
강타(强打)하려면 경타(輕打)하라, 힘 빼는 게 골프의 기본
소중한 선택, 김대중과 이희호 사이
연변에서 온 어느 캐디의 꿈
우연을 믿으시나요?
조선시대에도 “요즘 애들 버릇없어 큰일이야!”가 있었다
3번 아이언으로 200야드 날리는 ‘가왕(歌王)’ 조용필
골프장에서 만난 공룡, 가야인, 그리고 이순신
파인비치 서형종 대표이사, 그를 ‘골프장 시인’이라고 부른다
코끝 찡한, 아픈 아내와 마지막 라운드
왜 남자는 티잉 그라운드, 여자는 그린에서 더 신경을 쓸까?
골프장 계곡 물소리에 문득 떠오르는 부모님
레인보우힐스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가을이, 골프로 만난 그가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라운드 뒤 받은 선물 보자기엔 솔향 가득한 송편이…
부정·불만은 화를 부를 뿐, 유머·긍정은 골프의 힘!
삶에도 골프처럼 ‘멀리건’이 있다면
당신이 봐줄 때 꽃이 되고 사랑이 됩니다
골프장 18홀, 걸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골프장에 오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골프란?
리비도(Libido)
태 초 에
아버지의 직장에서 골프백을 올리고 내리는 일을 해 봅니다
책속에서
가수 박학기는 몇 년 전 골프를 치다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형! 만약에 광석이가 골프를 배웠어도 안 죽었을 텐데”
소름이 끼쳤습니다. 필자도 그 생각을 했었습니다. 변화무쌍한 자연에서 다음 홀, 그 다음 홀로 이어지는 희망을 갖게 해주는 골프, 결코 절망할 수 없는 끊임없이 도전을 만들어 내는게 골프인데.
가수 김광석은 박학기와 둘도 없는 동네 친구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박학기는 김광석 추모공연을 끝냈습니다. 함께 골프장에 와서 자연을, 인생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끔 필드에서 그리운 가득 토해 냅니다.
골프는 늘 골퍼가 원하는 대로 되어 주지 않기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집착하는가 보다. 참으로 희한하다. 볼이 잘 맞은 뒤에 찾아오는 미스 샷 평균율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지형, 시설물과도 싸워야 한다.
가다가 보면 예기치 않은 디봇을 만날 때도 있고 내리막 라이도, 러프, 나무 뒤, 깊은 풀 속에서 볼을 쳐야 하는 위기를 맞기도 한다. 가다보면 험난한 맞바람을 만나고 때론 인간의 우월성을 조롱이나 하듯 IP(Intersection Position·티샷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대형 해저드가 입을 딱 벌리고 서서 실수를 유혹하기도 한다. 좌절과 고통, 그리고 깊은 늪에 빠져 이대로 존재의미를 마감시킨다면 인간이 아닐 것이다. 사람은 동물과 달라서 위기를 극복할 줄 아는 ‘사고(思考)’가 있기에 삶의 목표를 향해 멋진 탈출을 감행한다.
이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바로 골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