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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4194318
· 쪽수 : 303쪽
목차
프롤로그 6
들어가는 글 10
Part1. 여자, ‘서울’산에서 힐링하다
싱글 산행 다이어리
1. 여자, 싱글! 마운틴? 20
2. 지쳐 가는 몸과 마음에 자연 선물하기 25
3. 서울산의 매력을 아시나요? 30
4. 등산친구 찾기! 37
산림테라피, 등산이 내 몸을 살린다!
1. 숲에서 낫는다 44
2. 현명한 산행, 내게 맞는 걷기! 52
3. 등산 다이어트 58
그래도 놓칠 수 없는 스타~~일과 산행음식
1. 등산장비 챙기기 62
2. 입맛, 살맛 돋우는 등산 도시락 71
Part2.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산으로의 여행
제1장 둘레길보다 걷기 좋은 산속 산책길
이국적인 매력의 메타쉐콰이어 숲길로 안산·백련산 82
걷고 읽고 사고 일석삼조의 코스 심학산 88
공원 산책하듯 편안하게 걷다보면 우면산 96
오르내림을 벗어난 산행 개화산 102
제2장 휴식 같은 산, 가볍게 오른다
진달래 먹으며 봄을 느낀다 대모산·구룡산 112
강남 한복판 탁 트인 숨구멍 청계산 120
소나무의 산, 오름보다는 숲을 즐기리 아차산·용마산 127
유순하고 넉넉한 관악산의 동생 삼성산 134
제3장 성곽길 따라 한양 한 바퀴
왕의 위엄이 숨쉬는 북악산 144
우뚝 솟은 바위산 인왕산 152
세계시민의 쉼터, 호젓한 성곽길 남산 160
산자락 옛 동네, 성곽길 따라 추억 속으로 낙산 166
산성의 역사 속에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남한산 176
제4장 여름철 물놀이, 물 좋고 산 좋은 곳으로
계곡의 풍류를 즐기고 싶다면 유명산 186
엄마 품처럼 포근한 숲으로 관악산 192
산 반 바다 반 호룡곡산 201
느리게 느리게, 구름에 달 가듯 운길산 206
제5장 경춘선 열차, 혹은 경기권 소도시
원시림의 야생미, 잣나무 숲길의 운치 호명산 216
우락부락, 거친 남자의 패기 삼악산 223
철쭉만발, 초록만발, 풍성한 봄의 숲길 수리산 231
쉼 없는 오르막, 마음 근육 키우기 광교산 239
개성땅이 지척에, 확 트인 전망이 시원한 문수산 247
제6장 불수도북 명성답게 웅장하고 장쾌한
겸손하게 그러나 호쾌하게 불암산 258
산 좋고 물 좋고 사람 좋은 수락산 265
신비로운 바위의 고향 도봉산 272
서울산의 대부, 서울의 히말라야로 북한산 280
그래도 한 번쯤 정상에 오르고 싶은 이유는 사패산 292
에필로그 30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심학산은 아는 사람만 아는 산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도 알리고 싶은 산이다. 파주출판단지에서 걸어서 5~10분이면 닿는 거리로 출판단지를 오가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봤을 만하다. 출판단지를 아우르고 있으니 책 천국인 출판단지에서 커피 한잔 친구삼아 책도 보고 숲 산책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코스다. 옆으로는 거대한 규모의 아울렛도 들어서 있어 쇼핑을 좋아하는 여자라면 일석삼조다. 아침엔 숲에서 놀고 오후엔 북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저녁엔 쇼핑을 즐기는 알찬 스케줄이 버스 한 번 타지 않고 한 자리에서 가능하다.
그러고 보니 청계산에는 다른 산에 비해 청춘남녀가 많다. 이효리, 전지현이 청계산 등산으로 몸매관리를 하고 김제동이 수시로 오른다며 매스컴을 탔기 때문일까. 등산복을 탈피한 자유로운 복장의 청춘들이 놀이터 삼아 청계산을 오르내린다. 모르긴 몰라도 젊은피가 가장 많이 찾는 서울산일 듯 싶다. 강남 주변부에 있는 산이라는 지리적인 이유도 강남사거리의 유흥을 즐기는 청춘남녀를 불러들이는 데 일조하는 걸까.
동대문성곽공원을 지나 성곽을 따라 오르다보면 오르는 길에 70~8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동네를 만난다. 혜화역에서 시작해 이화동을 거쳐 오거나 한성대입구에서 내려 창신동 쪽으로 와도 그렇다. 낙산 근처 동네들에는 현실에서도 추억이 흐른다. 빨랫줄에 널린 가족들 빨래며 아이들끼리 장난치며 뛰어노는 모습이며 구멍가게의 간이 테이블에 과자 한 봉지, 소주 한 병 올려놓은 할아버지들 모습이 정겹고도 아스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