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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4212111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1. 투명영웅을 위하여
2. 오로라공주가 사는 캐슬
3. 목성과 유로파의 오케스트라
4. 안녕, 매일 인사하고픈 소녀에게
5. 고요한 태양, 코로나 껴안다
6. 들장미들, 달 찾기
7. 놀이터 풍경을 돌려줘
8. 스피리토소 점프작전
9. 우린 지구의 길동무
10. 어떤 숨을 쉬어야 할까
11. 에픽테토스의 자유는 지금
12. 라일락, 명랑 찾다
13. 그냥 웃어요, 괜찮아요
14. 신의발자국 활동 중입니다
15. 스텝 정의 스텝
16. 곡명, 별의 초월수 NO.18
17. 안드로메다공주의 정체
18. 태양을 가리키는 나침반
19. 텀블링, 높게 더 멀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부 피폐해진 마음들은 매우 비관적이면서 극단적 사고로 시퍼렇게 멍들어 갔다. 먼 미래의 사회적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도 그렇고, 개념 없는 자들의 횡포를 가만 보고 앉아 있을 수가 없어 이 몸이 적극 활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상처를, 두려움을, 억울함을 당한 마음들에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고 싶어. 자신감은 혼자서 채우는 게 아니야. 이미 정신에 멍이 생긴 이들에겐 치유의 손길이 필요해. 훈훈한 지렛대가 단 한 개라도 있으면 금방 회복될 테니까. 내가 하는 일이 곧 아빠를 돕는 거니까 기뻐.”
“아빠가 무슨 일을 하시는데?”
“저 은하의 사건해결사.”
밤의 하늘은 참 매력적이다. 우주 어딘가에는 아빠가 숨 쉬는 은하수마을이 있겠지? 시소처럼 삶은 오르락내리락하는 거지만, 이 하루 끝에 선 놀이터 주인공들에게는 모처럼 평형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