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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4370361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0-06-01
책 소개
목차
1. 그 여자, 장미후
2. 고무적인
3. 요는, 미후를 잡겠다?
4. 내기
5. 별이 반짝, 심장이 쿵
6. 충격
7. 정산
8. 그러니 미치겠다고
9. 아프다
10. 착하네
11. 연애질
12. 나쁜 년
13. 나, 너랑 결혼할 거야
14. 세비야 서약
15. 각인
16. 다시 사랑이 되던?
17. 사랑이 되더라
18. 상처
19. 그녀는 예뻤다 - 질투
20. 부탁이야
21. 핑크다이아몬드
22. 선택했어
23. 행복하기
작가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흔들린다며! 내 생각하는 날이 더 많다며. 그럼 시작해야하는 거지. 그러는 거가 맞지! 좋아지는데, 더 좋아지려는데 안하겠다는 게 맞아? 이게 맞는 거야?!”
“싫다고…… 이 죄책감 떨쳐버리는 그때까지 견뎌내기가 싫다고…… 그러니까 그만하자구요! 그만하라구요.”
“후회 안 해? 나중에 후회 안할 것 같아?”
“할지도 모르죠. 그렇대도 어쩔 수 없잖아요.”
“미련퉁이.”
짜증난 다는 듯 뇌까렸다. 다른 때 같았다면 금세 노려보거나, 빽 소리치며 대들 텐데, 미후는 그저 픽 웃고 말았다.
……미치겠네.
“그거 아냐? 나 여기서 돌아서면 절대로 너 안 봐. 죽어도 다시 안 매달려, 너한테.”
“알아요.”
“그래? 안 단말이지.”
비릿하게 웃으며 말하고 있으면서도 가슴이 아리다. 자존심이 상해 죽을 것 같아 되는대로 인상 쓰고, 쏘아보는데도…… 그러는 것이 자신이면서도 아프다.
“그래. 그러자. 그만하자.”
우영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걸었다. 뒤 돌아보고 싶은 거 꾸역꾸역 참아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가슴이 요동을 쳐댔다. 우영이 짜증스럽게 중얼거렸다.
“진정 좀 하라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