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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지리/지도책
· ISBN : 9788994407487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6-08-17
책 소개
목차
미요와 달고나 삼촌을 만나 보아요 4
꼬부랑 지도로 새 학교를 찾아라 8
질러가는 지름길, 나만 아는 비밀 길 20
일요일의 동네 수색대, 빙고를 외쳐라 31
지구 속엔 내가 있고, 내 방 안엔 지구가 있네 43
높이높이 도서관의 깊이깊이 계단 52
뒷산 몰래 길의 7대 불가사의 61
시장할 땐 시장으로 가자 71
양말 섬의 보물을 찾아라 82
수상한 미술관의 이야기 지도 93
동쪽으로 가면 동대문, 북쪽으로 가면 북극성 107
우리는 식물 탐정단, 별의 열매를 찾아라 119
만국기가 동네에 펄럭입니다 132
책속에서




“앗, 네가 미요구나?”
기린 같은 사람이 말을 한다. 처음 보는 내 이름을 알고 있다.
“안녕? 나는 달고나 삼촌이야.”
삼촌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생겼다. 목이 길고 허리도 길고 팔도 다리도 길고… 그 위에 웃기는 머리가 대롱 매달려 있는데, 턱에는 쥐의 엉덩이 같은 수염이 났다.(중략)
“아하, 학교 가는 길을 몰라서 그렇구나. 내가 가르쳐 줄까?”
나는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인다. 삼촌은 어깨에 건 가방에서 공책을 꺼낸다. 멜빵바지 주머니에서 연필을 찾아내 쓱쓱 그린다.
“내가 생각해도 참 잘 그렸다. 자, 학교 가는 지도다.”
삼촌은 동이의 한쪽 다리를 끈으로 묶은 뒤 말한다.
“보통 걸을 때 정도로 다리를 벌려 봐.”
그러더니 반대쪽 다리를 끈으로 묶는다. 그리고 그 사이를 자로 잰다. (중략)
“그래, 너는 40센티미터.”
삼촌이 이번에는 내 다리에 노끈을 묶는다.
“너도 40센티미터. 우아, 똑같다. 너희 둘이 다리가 쌍둥이네.”
“자 이제 미술 학원까지 거리를 재 보자고. 어느 쪽 길이 더 길고 짧은지. 미요랑 동이랑 한쪽씩 걸어서 그 걸음을 센 뒤에…”
“곱하면 거리가 나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