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의 기술

세계적인 세일즈 트레이너이자 스타 강연자. 유려한 화술과 다양한 세일즈 대화법으로, 이 분야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남달리 친화력이 좋았던 그를 눈여겨본 지인의 권유로 판매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잡은 첫 직장에서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6개월 동안 겨우 한 건을 성사시켰고, 평균 월수입은 42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의 사무실에서 열린 세일즈 강연 홍보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생전 처음 듣는 세일즈 강연에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신청했다. 이 강연을 통해 그는 세일즈는 학습되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곧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마침내 그는 백만장자에 오르게 되었다. 그의 나이 27세 때의 일이다. 백만장자에 오른 그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강연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대에만 서면 연설을 망쳤던 기억이 떠올라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에게 연설공포증이라는 장애물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하며 또 다시 트레이너로서의 변신에 성공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석사 학위와 영어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이자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연구한 논문 〈여성과 비인간의 미적 주체성과 정치적 행위성〉, 〈회절과 얽힘의 텔레커뮤니케이션〉, 〈버지니아 울프 소설에 구현된 기술미학과 환경미학〉 등을 발표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캐런 바라드》, 《공유: 관계적 존재의 사랑 방식》, 《신유물론 x페미니즘》(공저), 《신유물론: 몸과 물질의 행위성》(공저), 《생태, 몸, 예술》(공저)이 있고, 《강철혁명》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이자 화가.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다. 제품 디자인, 캐리커처, 카툰, 만화, 동화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아일랜드 만화가 부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초창기 발행인 중 한 명으로, 아일랜드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최근까지 그의 첫 번째 장편만화이자 대사 없이 그려진 서사 이야기 에 전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