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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나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울프의 편지들)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박신현 (옮긴이)
북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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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나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울프의 편지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061181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4-09-09

책 소개

버지니아 울프 문학을 연구하는 박신현 문학평론가가 울프가 남긴 4,000여 통의 편지 가운데 ‘자유가 우리 존재의 본질’이라고 말했던 그녀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96통의 편지를 직접 발췌해 엮고 번역한 것이다.

목차

1부 자유(1882~1922년)
나는 결혼하지 않는 공동체를 설립할 거야
언젠가 정말 훌륭한 책을 쓸 수 있을까요
당신에게 보낸 글들은 단지 실험일 뿐이었어요
살림과 글쓰기 사이의 경계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
살아 있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흔들림을 끌어내고 싶어요
스물아홉인데 결혼도 안 했고, 아직 작가도 아니지
나를 열정적으로 만들어 줄 누군가와 결혼할 거야
결혼을 직업으로 여기지는 않을 거야
그는 내 글쓰기가 나의 가장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아기를 갖지 않으려고 하지만 한 명 갖고 싶어요
제럴드가 내 책 《출항》을 받아 줬어요
삶의 광대한 격동의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인쇄에 비하면 쓰는 건 아무것도 아냐
서평이 미국인들을 끌어당긴 것 같아요
가능한 한 교정하고 싶어요
남성과의 비교는 나를 전혀 자살로 이끌지 않아요
여성들은 향상돼 왔고 여전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
어째서 내가 글을 쓰는 법을 아는 유일한 여성이 될 수 없는 거야
프루스트는 표현에 대한 나의 욕망을 너무 자극해요
《제이콥의 방》 표지 디자인 수정해 줄 수 있어?
글쓰기의 기술에 관해 당신과 토론하고 싶어요
사실주의 없이 인물을 어디까지 전달할 수 있을까요
나를 격려해 주는 당신의 편지를 간직할 거예요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완전히 틀렸어요
이 책은 업적이라기보다는 실험입니다
나는 소설 쓰기를 지금도 앞으로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2부 상상력(1923~1931년)
믿을 수 없이 소중한 런던의 모든 영광을 바라봅니다
사랑은 질병이자 일시적 착란이에요
두 책을 모두 봄에 출간하려고 합니다
그녀는 순결하고 야만적이며 귀족적이에요
같은 성별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정심의 결여에 관해서는 당신이 옳을 거예요
지금은 다양한 의견들이 쌓이도록 놔두고 있어요
자주 만나는 사람들에 관해서는 글을 쓰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느끼는 즐거움만이 유일한 길잡이예요
형식은 무엇일까? 소설은 무엇일까?
글을 빠르게 순식간에 쓰고 있어요
당신과 함께 헤브리디스 제도에 있으면 좋겠어요
내가 어떻게 자라 왔는지 생각해 보세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친절한 것 같아요
사물이 스스로 보이게 만들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기
위험을 감수하는 게 옳았을 거예요
로마가 내가 죽으러 올 도시라고 확신해
언니는 내 안의 문학적 감각을 자극하는 것 같아
저녁 식사 장면은 지금까지 내가 쓴 것 중에 최고예요
그들 정신의 완전한 오만함과 비현실성이 좋아
어떤 게 무엇을 의미한다는 말을 직접 들으면 나는 몹시 싫어져요
이걸 쓰자마자 내 몸은 황홀함으로 넘쳐흘렀죠
사진 몇 장을 고르려면 당신을 만나야 해요
내가 당신을 만들어 냈나요?
언어로는 건널 수 없는 만의 머나먼 저편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책을 쓸 거야
표지를 위해 신선한 디자인을 만들어야만 해
이건 단지 젊은 여성들에게 했던 강연이에요
말해질 수도 있는 것, 말해지지 않은 것이 아주 많습니다
젊은 여성들을 위해 읽기 쉽게 쓰고 온건하게 절제하고 싶었어요
당신이 그 안에서 진실한 무언가를 발견했다니 기쁩니다
우리는 1만에서 1만 1,000부 정도 판매됐어요
사람들은 내가 글을 아름답게 쓴다고 말하죠
우리 출판사 판매량이 꾸준히 줄었어요
젊은이들이 두뇌를 작동시키길 원했어요
나는 정말 다양하다니까요
오직 여성들만 내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요
내 어려움은 플롯이 아니라 리듬에 따라 글을 쓴다는 점이에요
당신의 방을 독서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다니 기뻐요
레너드가 《파도》를 마음에 들어 해요
캐릭터들이 여러 명이면서 오직 한 명이어야만 해요
나 자신을 모아 한 명의 버지니아로 만드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요
우리 이걸 토론해야겠어요
그래서 나는 내 다음번 낙타의 등에 오릅니다

3부 평화(1932~1941년)
그때 문득 이게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정말 속물이야!
심하게 질투가 나요
정치가 여전히 빠르고 맹렬하게 휘몰아치고 있어
사회 전체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성별의 차이가 다른 견해를 만드는 것 같아요
멍청한 분노와 절망 외에 느낄 수 있는 게 없어요
이 책을 혐오하며 각 페이지에서 깊은 상처를 보게 돼요
그 아웃사이더 아이디어로 뭘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평화주의가 커지고 있는 걸 목격해요
아마 그건 단지 단어들의 모닥불이 되진 않을 거예요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게 후회가 됩니다
아웃사이더가 우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내 피가 끓어서 평소와 같은 잉크 방울들이 되게 만들었어요
모두 전쟁이 확실하다고 말했고, 또한 전쟁은 없을 거라고도 말했대
다소 냉소적이 됐고 불명예스러운 평화를 확신했어
나는 그 간소함을, 불순물이 없는 발가벗음을 숭배해
내 작가적 허영심이 으쓱해졌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전투기들이 머리 위로 찾아왔어
내 인생의 열정인 도시 런던이 완전히 파괴된 걸 보았어요
비가 오고 또 오고, 나는 걷고 또 걸었어요
왜 그때 내가 수치심을 느껴야 했을까요?
당신이 결정권을 행사해 주길 바라요
다시 돌아오기엔 내가 너무 멀리 가 버렸다고 느껴
너무 어리석고 하찮아서요
내가 당신의 삶을 낭비하고 있죠

부록: 에세이
몽테뉴: 영혼의 자유
여성의 직업
평화에 관한 생각들

옮긴이의 말 - 자유, 우리 존재의 본질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문학의 혁신을 이룬 영국의 작가. 잊을 수 없는 언어, 역사·정치·페미니즘·예술 문제에 관한 시대를 초월한 문제의식, 놀랍도록 왕성한 작품활동, 소설의 기존 형식을 깨부순 그녀의 실험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다.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Adeline Virginia Stephen)으로 1882년 1월 25일 영국 런던의 중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은 저명한 문인이자 영국 국가인명사전의 초대 편집자로, 어렸을 적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인 울프를 지도했다. 어머니 줄리아 덕워스는 빼어난 미모와 빅토리아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희생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또한 19세기 최고의 인물 사진가인 줄리아 마거릿 카메론을 숙모로 둔 만큼 저명한 사회적, 예술적 인맥을 가지고 있었다. 1895년, 1905년 어머니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이때 발병한 울프의 신경질환이 평생을 괴롭힌다. 그녀가 회복하는 동안 네 남매(바네사, 토비, 버지니아, 아드리안)는 런던의 보헤미안적인 블룸즈버리 지역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즐겁게 지냈다. 곧 미술·문학·사회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급진적인 젊은이들의 주간 모임 ‘블룸즈버리 그룹’을 주최하는데 거기서 교제한 레너드 울프와 1912년 결혼한다. 1917년 울프 부부는 인쇄기를 구입하고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한다. “사람들을 조각과 모자이크로 드러낼 것입니다. 그들은 예전처럼 깨끗하고 획일적이며 일관된 전체가 아닙니다.” 그녀는 일기에 쓴 것처럼 현실을 “떨리는 조각들로 이루어진 전체”로 창조하고 “마음의 비행을 포착하는 데 전념”했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등 그녀 최고의 소설들은 깔끔한 해결책이나 명확한 구분 없이 인간의 내면과 외부 사이를 오가며 시간, 경험, 성격의 불확정성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미적 탐구로 우리를 초대한다. 또한 예술 이론, 문학사, 여성의 글쓰기, 권력의 정치에 관한 선구적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남겼으며 전기문과 일기, 서신도 썼다. 정신 질환이 재발하면서 1941년 3월 28일 서섹스 우즈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향년 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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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석사 학위와 영어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이자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연구한 논문 〈여성과 비인간의 미적 주체성과 정치적 행위성〉, 〈회절과 얽힘의 텔레커뮤니케이션〉, 〈버지니아 울프 소설에 구현된 기술미학과 환경미학〉 등을 발표해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캐런 바라드》, 《공유: 관계적 존재의 사랑 방식》, 《신유물론 x페미니즘》(공저), 《신유물론: 몸과 물질의 행위성》(공저), 《생태, 몸, 예술》(공저)이 있고, 《강철혁명》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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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문장들을 보기 좋게 만드는 내 능력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있기 때문에 대담한 조각들도 제멋대로 놔뒀다가 다음 겨울에 새롭게 윤을 내려고 한다는 걸 여기에 덧붙일 뿐입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는 내가 당신과 함께 있을 때 하루 종일 서로를 쫓아다니는 이런 감정들에도 불구하고 영구적이고 성장하는 어떤 감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당신은 이것이 나를 당신과 결혼하도록 만들 것인지 알고 싶겠죠.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내 생각에는 그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서는 안 될 어떤 이유도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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