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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담정은 무엇을 보았나

19세기 초 담정은 무엇을 보았나

(우리나라 최초 어보 <우해이어보>를 읽다)

박수현 (지은이)
미디어줌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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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담정은 무엇을 보았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9세기 초 담정은 무엇을 보았나 (우리나라 최초 어보 <우해이어보>를 읽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94489414
· 쪽수 : 342쪽
· 출판일 : 2019-11-20

책 소개

박수현 기자와 함께 읽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 저자가 문헌연구와 현지인 인터뷰, 30년이 넘는 수중탐사 경험 등을 바탕으로 19세기 초 담정이 우해에서 관찰한 바다생물은 무엇인지를 추적한 결과물이다.

목차

들어가며
문절어(文䲙魚)‧감송(魽魚松)‧보라어(甫魚羅魚)‧공치(魟魚寺)‧마공치(馬魟魚寺)‧회회(鮰鮰)‧서뢰(鼠蠝)‧석하돈(石河魨)‧침자어(沈子魚)‧도알(都魚夏)‧한사어(閑鯊魚)‧증얼(魚蒸魚櫱)‧양타(魚襄鮀)‧오로(魚鳥魚老)‧노로어(䲐奴魚)‧석수사돈(石首査頓)‧녹표어(䱚鰾魚)‧표어(豹魚)‧삼치(鰺魚差)‧원앙(魚夗魚央)‧모질(魚矛魚質)‧청가오리(靑家魚鳥鯉)‧귀홍(鬼魚共)‧도골(魚匋䱻)‧윤양어(閏良魚)‧호사(鰝魚虒)‧안반어(安魚盤魚)‧가달마지(可達䲈魚支)‧영수(魚霝 魚秀 )‧진청(眞鯖)‧비옥(飛玉)‧계도어(魚戒魛魚)‧겸장(鰜魚昜)‧망성(魚芒魚星)‧황소(魚黃穌)‧석편자(石鯿子)‧토묵(吐魚墨)‧은색리어(銀色鯉魚)‧염고(髥魚羔)‧해음경(海陰莖)‧패어(貝魚)‧흑호포(黑魚夸鮑)‧매갈(魚未魚曷)‧어희(魚鱚)‧범어(魚風魚)‧용서(魚龍魚胥)‧왜송(矮魚松)‧전사전어(箭沙鱣魚)‧인순(鱗笋)‧첩전연어(帖錢鰱魚)‧정자(䰳魚子)‧도달어(魚兆達魚)‧백조(白條)‧해(蟹)‧자해(紫蟹)‧거등해(苣藤蟹)‧석팽(石蟛)‧마분해(馬糞蟹)‧백월(白虫越)‧거치해(鉅齒蟹)‧변편(虫邊虫片)‧평상해(平床蟹)‧사합(絲蛤)‧노고합(老姑蛤)‧장합(長蛤)‧반월합(半月蛤)‧복(鰒)‧황라(黃螺)‧앵무라(鸚鵡螺)‧해라(蟹螺)‧하아려자(蝦兒蠡子)‧관조라(鸛鳥螺)‧해삼고동(海葠古董)

저자소개

박수현 (사진)    정보 더보기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박수현 선생님은 아름다운 바다와 그곳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글을 쓰는 기자예요. 1994년부터 지금까지 <국제신문> 사진부에서 일하며 한국신문상을 비롯한 다수의 기자상을 수상했고, 국내 언론계에 ‘수중 포토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교육시키는 트레이너이기도 한 선생님은 지금까지 남극과 북극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바닷속 세계를 1,900번이 넘게 탐험했고, 이때 찍은 사진들을 모아 다섯 번의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어요. 지금까지 <재미있는 바다 생물 이야기> <바다 생물 이름 풀이 사전>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북극곰과 남극 펭귄의 지구 사랑> <바다 동물의 위기 탈출> <바다 동물 백과> <수중 사진 교본>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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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담정은 복어를 잡아 올리면 성이 나서 배를 부풀려 입으로 늙은 개구리가 울부짖는 소리를 낸다며 복어가 배를 부풀리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면서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몸이 구형이라 민첩하지 못한 복어는 위기를 맞으면 입으로 물을 마셔 위장 아랫부분에 있는 ‘확장낭’이라는 신축성 있는 주머니에 물을 채운 다음, 식도 근육을 축소시켜 물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여 몸을 서너 배까지 부풀린다. 물속에서 들이마시는 물의 양은 체중의 두 배 이상도 가능하다. 몸을 원상태로 회복시킬 때는 식도 근육의 긴장을 풀어 입이나 아가미로 물을 뿜어낸다. 그런데 복어는 담정이 관찰한 것처럼 물 밖으로 잡혀 나와서도 몸을 부풀린다. 아가미구멍을 통해 물 대신 공기를 들이마셔 확장낭을 채우는 것이다. 영어로 ‘퍼퍼(Puffer)’라 부르는 것도 복어가 물과 공기를 빨아들이면 ‘펍’ 하고 부풀어 오르는 데서 따왔다.
-석하돈(石河魨) 중


염장 유통은 안동 지방 특산품이 된 간고등어의 예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고등어 역시 등 푸른 생선으로 부패가 빠르다. 동해안에서 잡은 고등어가 안동으로 수송되는 데는 하루쯤 걸렸을 것이다. 상인들은 안동에서 반나절 거리인 임동 챗거리장터에서 고등어에 소금을 쳤다. 챗거리장터에 이르면 고등어가 얼추 상하기 직전이 되는데, 이때 소금 간을 하면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와 소금이 어우러져 가장 맛있는 간고등어가 된다. 어쩌면 진해 등 남해안 어촌에서 내륙으로 정어리 등의 해산물을 보낼 때 거쳐 갔던 곳이나, 특색 있는 염장 방법 등이 있었을지 모른다. 이처럼 『우해이어보』는 19세기 남해안 어촌의 풍습을 고증하여 문화유산을 발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서의 가치 또한 지닌다.
-증얼(魚蒸魚櫱) 중


삼치에 ‘망할 망(亡)’자가 붙은 데에는 다음과 같은 민담이 전해진다. 과거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아무개가 동해에서 잡히는 삼치 맛에 감탄했다. 관찰사는 자기를 이곳으로 보내준 한양의 정승에게 인사치레라도 할 양으로 큼직한 것을 골라 수레 가득 실었다. 강원도에서 출발한 수레가 한양 정승 집에 도착한 것은 며칠이 지난 후였을 것이다. 삼치를 받아든 정승은 큼직하고 미끈한 모양새에 흡족했다. 그런데 그날 밥상에 오른 삼치 맛을 본 정승은 입안에 가득 차는 썩은 냄새에 비위가 상해 몇 날 동안 입맛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겉모습은 멀쩡해도 속은 이미 상할 대로 상해버린 탓이다. 정승은 괘씸함에 관찰사를 파직시키고 말았다는데…. 관찰사 입장에선 삼치 때문에 벼슬길이 망한 꼴이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삼치를 망어로 부르게 되었으며 사대부는 벼슬길에서 멀어지는 고기라 해서 멀리하였다고 한다.
-삼치(鰺魚差)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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