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4524047
· 쪽수 : 334쪽
· 출판일 : 2012-02-27
책 소개
목차
권명광 - 당인리 발전소를 디자인·문화 복합발전소로
권혜숙 - 패션에 문화의 옷을 입히자:대한민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담론
김정연 - 디자인은 소통이다!
김현선 - 우리는 명품 도시 브랜드가 있는가?
목진요 - 잘 먹고 잘살고 싶은 겁쟁이들
문찬 - 사회적 가치 체계 정립의 방향과 디자인
박문수 - 한국의 광고 디자인을 비평하다
박연선 - 공공 디자인과 색채
박완선 - 지금, 대한민국은 디자인사(史)가 필요하다
박현택 - 아니면 그대로 둘 것인가?
방경란 -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오근재 - 서울의 별자리:지금 정동사거리와 독립문역사거리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유부미 - 디자인은 문화다?
이수진 - 우리 시대의 디자인 겉핥기
이진구 - 전통 속에 세계가 있다
장인규 - 뽀통령의 우성인자
정봉금 - 디자인 정책과 디자인 행정을 디자인하다!
천진희 - 근대건축 보전.재생 사업 들여다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공 디자인을 그렇게 빨리해?
잘 생각해 봐. 공공 디자인이야. 그런데 몇 달 안에 끝내?
그게 공공을 위한 디자인이 돼?
보도블록 새로 깔면 그게 공공 디자인이니?
어디 허전하면 알록달록 채워 넣는 게 공공 디자인이니?
쎄멘트와 스뎅으로 그냥 바르고 덮어두면 속이 다 말끔해지니?
서울 육백 년? 육십 년 된 거나 찾아볼 수 있니?
눈에 익을 만하면 다 뒤집어엎는 게 디자인 수도니?
새것만 좋은 게 아니야.
기회주의가 내내 승리하는
어떻게든 먹고만 살면 되는 이 나라에서야
물론 갈아엎는 게 장땡이겠지만.
좀 오래됐으면 어때,
먼지가 있으면 어때, 때가 좀 묻으면 어때, 좀 지저분하면 어때,
사는 게 어지르는 건데.
좀 내버려둬. 제발 부탁이니 건드리지만 마.
― 잘 먹고 잘살고 싶은 겁쟁이들 중에서
일반적으로는 캐릭터의 시각적 효과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캐릭터 디자인은 엄밀히 2차적인 것임을 뽀로로는 증명해 보였다. 만약 뽀로로의 연출 내용이 지금과 같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날의 뽀로로가 있을 수 있었을까? 누군가 “캐릭터가 성공하려면 훌륭한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는 건 캐릭터뿐이다”라고 말했다. 스토리는 없어지는 무형의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가 성공하려면 훌륭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그다음은 어떻게 하면 끝까지 긴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유아가 감당할 수 있는 긴장은 어느 정도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쉽지 않다. 우린 이미 어른이고, 아이와 같은 생각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의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 뽀로로의 우성인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