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에 피는 향기

제1부 달집 태우며

천사의 미소
마음의 온도
바람의 향기
날개를 흔들며
아침을 여는 어촌 마을
갈매기 춤
밀물 썰물
용왕님의 여의주
고향의 길
빗소리
지게
궤
가마솥
장독대
들불 축제
우물 안의 냉장고
새벽 꽃길
백설 향
1100도로 눈꽃
주상 절리
하늘 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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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날의 꿈
봄비
채워가며 비우는 마음


제2부 구름 위의 하늘

계사년 해돋이
한라산이 옷을 입다
하얀 눈이 내릴 때면
하얀 첫눈
나뭇잎
구름 위의 하늘
아름다운 푸른 하늘
봄의 향기
유채꽃 향기 사랑
하얀 꽃송이
목련꽃 필때 쯤
벗꽃나무
벗꽃잎 날리니
장미꽃은 다시 피어나다
바람소리
노을진 초원
창밖의 보름달
바다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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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부르며
밑거름이 된 낙엽
낙엽이 땅에 머물고

제3부 내 사랑 달그림자

만남
김매는 어머니
극락왕생하시옵소서
오누이 사랑
바느질 사연
하얀 한복 입은 항아리
4.3 피 끊은 형제들
뱃길 따라 님에게로
그리움을 기다리며
바람결에 전하는 사랑
훨훨 날아서 님에게
당신의 사랑
가을 길목에서
그대 사랑 아끼고 싶어
내 사랑 달그림자
사랑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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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띠의 삶을 떠난 친구
잊힌 추억은 아름다워

김해자 시인의 시세계 - 김송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