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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457512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2-02-01
책 소개
책속에서
“참으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그분을 추종한다는 건 과연 뭘까요? 대형교회 교인들은 좋은 옷과 좋은 집에, 사치품을 살 돈을, 여름휴가로 멀리 떠날 수 있고 그 모든 것을 누리며 사는 듯 제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벗어난 곳에, 몇 천 명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셋집에서 죽음을 맞고, 일거리를 찾아 길거리를 헤매며, 결코 집에 피아노나 그림 한 점 갖지 못하고서, 더더욱 비참함과 음주벽 그리고 죄악으로 빠져들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예수님이 하심직한 일을 제자도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자는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라고 명령 받은 사람이 아닐까요? 이 시대의 기독교정신은 그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감수하고 있을까요? 안락하고, 편안하고, 화려하고, 우아한 삶을 그 대가로 치르면서까지 자기 부정을 추구할 수 있을까요? 이 시대에 자기희생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선교 단체를 세운다거나 극빈자들의 곤궁함을 덜어주기 위해 돈을 조금 내놓는 일로 교회가 예수님을 따르는 의무를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천만 달러를 가진 사람이 자선 사업에 그저 일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이 무슨 희생입니까? 개인의 고난에 관한 한 그는 사실상 자신에게 아무런 피해도 없으니까 얼마쯤 내놓은 것 아닙니까? 대다수 교회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희생이라고 부를 수 있는 희생과는 아주 동떨어져서, 안이하고, 안일하며,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게 사실일까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