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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9465525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3-03-11
책 소개
목차
추천사1. 주식시장,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_김태석(가치투자연구소 대표)
추천사2. 개미투자자들은 왜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가?_정경근(전업투자자)
프롤로그 | 변화 없이는 투자의 미래도 없다
이 책을 읽기 전에 | 상식과 합리적 사고가 무너진 자본시장
PART1. 알고도 속는 주식시장의 불편한 진실
1. 대통령 선거와 정치테마주
2. 비싸도 너무 비싼 코스닥시장
3. 개미지옥이 된 코스닥의 낯 뜨거운 현실
4. 대기업 자금 조달 시장으로 전락한 코스피
5. 자본시장의 뜨거운 감자, 외국인 투자자
PART2.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후퇴시키는 주범들
1. 자본시장의 변화 없이는 노후도 없다
2. 자본시장에서 삭제해야 할 단어, 가격제한폭
3. 매도는 재앙? 롱온리 투자의 한계
4.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국민연금의 무능
5. 주주를 위해 싸우지 않는 자산운용사
6. 전자투표를 외면한 그들만의 리그, 주주총회
7. 누구를 위한 파생상품 마녀사냥인가
PART3. 개미들이 이기는 주식시장을 위한 전략
1. 착한 개미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2. 소액주주의 권리, 무상증자
3.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액면분할
4. 주식시장에는 스타가 필요하다
5. 주식시장의 성장판, 코넥스시장
6. 쥐꼬리 배당 공화국 이미지 벗기
PART4. 불황에도 끄떡없는 큰손들의 투자법
1. 주식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하라! : 주식농부 박영옥(스마트인컴 대표)
2. 기업의 미래를 담보로 한 저PBR 투자의 저력 : 압구정동 교주 조문원(로데오투자클럽 대표)
3. 투자자가 중심이 되는 가치 투자의 전도사 : 밸류타이머 신진오(가치투자자협회 회장)
에필로그 | 건전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부록>
유동비율 순위 | 현금성 자산 순위 | 코스피 & 코스닥 PBR 순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실 투자법에 정답이 있다고는 필자 역시 확실하게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개인투자자들이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을 고르는 기준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사실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잘못된 투자 관행 때문에 좋은 주식이 아니라 나쁜 주식을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원하는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결국 극소수가 될 수밖에 없다. - 프롤로그 <변화 없이는 투자의 미래도 없다> 중에서
테마주 폭락에 따른 피해는 ‘당연히’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갔다. 외국인, 기관의 참여가 사실상 전무했던 것을 감안하면 100%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었다. 17조 원이 어느 정도의 금액일지 잘 와닿지 않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면 피부로 쏙쏙 느껴진다.
2012년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7만 2,739가구였다. 수도권에 3만 2,448가구가, 지방에 4만 291가구가 남아 있다. 17조 원은 우리나라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를 2억 3,400만 원에 모두 살 수 있는 천문학적인 돈이다. 실제로 우리 경제를 오래오래 짓누르는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17조 원이면 완전히 해결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큰돈을 개인투자자들이 대선투기주 하나만 바라보다가 공중에 날려버렸다.
- PART1. <1.대통령 선거와 정치테마주> 중에서
그중에서도 변혁의 에너지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곳이 바로 ‘자본시장’이다. 우리 자본시장(또는 자본시장 참여자)은 길게 볼 때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며, 가까이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 한국 자본시장 스스로도 해외 자본시장과의 불꽃 튀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동시에 하루하루 급변하는 투자자와 돈의 속성을 제대로 추적해 이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자본시장이 이런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는 참으로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인적·제도적 결함, 즉 유능한 인재가 부족하고 자본시장이 나아갈 길을 안내해주는 법과 제도는 심각한 과거형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돈이 몰리는 게 아니라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앞서 언급한 정치투기주 광풍이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화(禍)를 당한 주체의 자기반성과 쇄신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반성만이 발전으로 나가는 진보의 동력이 되고, 혁신(이노베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반성을 통한 자본시장 이노베이션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숙제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정비의 시간이 길어야 5년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일부를 제외하면 제조업 분야는 중국이라는 대국에 추격당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필자는 다시 한 번 확신의 어조로 말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5년 안에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라고.
- PART2. <1. 자본시장의 변화 없이는 노후도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