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신경

머리말
10주년 출판기념 서문

1부 예수 신경
1장 예수 신경이란 무엇인가?
2장 예수 신경으로 기도하기
3장 예수 신경의 아바
4장 식탁으로서의 예수 신경
5장 거룩한 사랑의 신경
6장 이웃을 위한 신경

2부 예수 신경의 이야기들
7장 세례 요한: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
8장 요셉: 명성에 관한 이야기
9장 마리아: 소명에 관한 이야기
10장 베드로: 회심에 관한 이야기
11장 요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12장 여인들: 긍휼에 관한 이야기

3부 예수 신경의 공동체
13장 변화의 공동체
14장 겨자씨 공동체
15장 공의의 공동체
16장 회복의 공동체
17장 기쁨의 공동체
18장 영원의 공동체

4부 예수 신경으로 살아가기
19장 예수 믿기
20장 예수 안에 거하기
21장 예수에게 항복하기
22장 예수 안에서 회복하기
23장 예수 안에서 용서하기
24장 예수 안에서 전하기

5부 예수와 예수 신경
25장 요단 강에서 예수와 함께하기
26장 광야에서 예수와 함께하기
27장 산 위에서 예수와 함께하기
28장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와 함께하기
29장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하기
30장 무덤에서 예수와 함께하기

감사의 글
용어 해설
주
더 읽을 책들

예수는 참된 유대인으로서 매일 쉐마를 경건하게 암송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한 율법 전문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유대인에게, 이 사람의 질문은 영성 형성과 관련된 궁극적인 질문이다. 그는 유대교의 영적 중심에 관해서 묻고 있다. 예수라면 당연히 이 질문의 답을 알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예수는 그 답을 알았다. 예수는 쉐마를 암송하는 것으로 그 질문에 답했고,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해 유대교 신경을 변형함으로써 제자들에게 영성의 중심이 무엇인지 이해시켰다. 그것이 바로 내가 예수 신경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1장_ 예수 신경이란 무엇인가?

지난 20여 년 동안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온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어떤 이는 어린 시절에 대한 끔찍한 기억이 있으며, 이것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혼란스럽고 당혹스러워하며, 심지어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기도 한다. 어떤 이의 마음은 부모가 자기를 사랑한(혹은 사랑하지 않은) 방식 때문에 벌겋게 녹이 슨 채로 닫혀 있다. 이런 과거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마음에 대한 재교육과, 예수가 가르친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녹슨 우리 마음의 출입문에 부어지는 아바의 사랑이라는 기름이다. 3장_ 예수 신경의 아바

만일 영성 형성이 우리의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하나는 우리 과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과거를?비록 그것이 놀랄 만한 것이든 형편없는 것이든, 무모한 것이든 의로운 것이든-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마리아처럼 우리의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 그대로를 주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즉 우리의 과거를 포함한 모든 것을 받아주신다.
9장_ 마리아: 소명에 관한 이야기

요한은 어떤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분께 호의를 베풀기를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에 대한 요한의 반응은 이러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이럴 수가! 요한은 그 사람들에게 지옥불이 떨어지기를 기도한 것이다. 요한은 사랑의 사도이기 전에는 천둥번개파 갱단의 일원이었다. 오직 사랑에 대한 글을 쓰면서 마지막 생애를 보낸 요한은, 자신이 사랑을 온전하게 실천하는지를 시험받았을 때 분명 실패했다. 요한은 사랑에 관해서 많이 배웠지만, 청년 시절의 그는 퉁명스럽고 심술궂었다. 그러나 그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다. 그가 수많은 시간을 예수와 함께 보낸 것이 바로 그것이다.
11장_ 요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

성경에서 정의(히브리어로 체타카 혹은 미슈파트)는 ‘어떤 것을 바르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어떤 것이 ‘바르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유대 세계에서 그 기준은 하나님의 뜻 곧 토라다. 예수는 유대 세계에서 활동했다. 그에게 일을 ‘바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 지점이 그리스도인이 생각하는 회복적 의미의 정의가, 기준이 되는 사회적 이해들과 의견이 갈라지는 곳이다. 예수에게 정의의 기준은 예수 신경이다. ‘옳은’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예수를 따름으로써) 이웃을 사랑하라는 한 쌍의 권고에 의해 결정된다. 예수에게 정의란, 사람과 사회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회복시키는 일과 관련된다. 이 회복적 정의의 비전은 사랑으로 만들어진 몽둥이를 가진 모든 보복적 의미의 정의를 처벌한다. 15장_ 공의의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