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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섬 하나

마음속 섬 하나

안재진 (지은이)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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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섬 하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속 섬 하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82038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8-08-01

책 소개

안재진 시집. 안재진 시인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가운데 원고를 탈고한 시들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삶 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오브제들이 시인의 시상에 잡혀 속살을 내보인다. 순수가 고통이 되고 경계가 되었던 지고의 미를 있는 그대로 망설임 없이 지면에 새겼다.

목차

*自序 …4

1부_ 내 봄날은
내 봄날은 …13
인생이란 …14
길 …16
무덤 옆에서 …18
세상 넘어 세상 …20
숲과 바람 …21
갈밭 밤 풍경 …22
호계(虎溪) 마을 …24
땅끝 마을에서 …26
춘천 가는 길 …27
여름밤의 환상 …28
다랑밭 허수아비 …30
여의도 꽃길 …31
월정리 역에서 …32
바닷가에서 …34
풀잎은 머리를 내밀어 …36

2부_ 마음속 섬 하나
다만 슬플 뿐이다 …39
생명 그리고 운명 …40
마음속 섬 하나 …42
풀밭에 앉아 …44
길은 열려 있는데 …46
강물은 흐르면서 말한다 …47
강 언덕에 앉으면 …48
강물의 숨소리 …50
가을비 뿌리는 밤 …52
길 찾아 어둠을 헤맨다 …54
돌과 겨울비 …55
눈 내리는 밤 …56
부끄러운 시대 역사의 낭인 …58
뒷모습 …60

3부_ 빗장
시(詩)를 쓴다는 건 …63
빗장 …64
사랑과 눈물 …66
달빛 …67
산다는 건 1 …68
산다는 건 2 …69
사람의 뜰에는 …72
떠오르지 않는 풍선 …73
반역의 피 …74
그런 세상 …76
발가벗은 모습이 보인다 …77
새는 날아가다 …78
새와 부처와 사람 …80
바람은 빈집을 돌아 …81
한탄강 언덕에서 …82
사람이라 했다 …84

4부_ 하늘에 손짓한다
사랑이란 …87
하늘에 손짓한다 …88
그곳에 간다 …90
문이 닫혀 있다 …92
어느 그림 앞에서 …94
큰길 어귀 …96
꽃이 지는 뜰에서 …98
꽃이 피는 거리에서 …100
영랑 시인을 만나러 가다 …101
박인환 시인을 찾아 …102
그때 그 사람들 …104
나 이제 먼 길 떠나노라 …106
고산(孤山) 유적지에서 …108

5부_ 꽃과 사람
꽃과 사람 …111
목련꽃 …112
모란이 피었구나 …113
찔레꽃 …114
하이얀 민들레 꽃 …116
봉선화 …117
메밀꽃 …118
찬바람에 핀 장미 …119
박달 꽃 …120
미선나무 꽃 …121
뽕나무 …122
산수유 꽃 …123
석산화(石蒜花) …124
제비꽃 …125
달맞이꽃 …126

저자소개

안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산문집 『고전 한 줄로 오늘을 생각한다』를 펴내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신곡문학상」, 「경북문화상」, 「방촌문학상」, 「일한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ㆍ한국육필문학회 회장ㆍ한국수필가협회 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ㆍ「수필과비평」 작가회의 고문ㆍ서울시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집으로는 산문집『알다가도 모를 세상이외다』,『여보게 좀 쉬어가자구나』,『산그늘에 가린 숨결』,『뻐꾸기소리』,『그릴 수 없는 새소리』가 있으며, 시집으로는『자호천해오라기』,『강물이 흐르는 뜻은』,『꿈꾸는 비탈길』,『물소리는 길이 되어(일어판)』, 『찻잔에 고인 하늘』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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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서(自序)
차츰 세상사에 눈이 뜨이면서 은근히 가슴을 짓누르는 고민은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었다. 사람의 아름다움, 생명의 아름다움, 자연과 사물의 아름다움, 그 의미들을 생각하며 보다 격조 있는 인간, 보다 이상적인 세계를 향해 흐트러짐 없이 지고의 가치로 흘렀으면 하는 뜨거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담아야 할 그릇이 부족했던지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게 또한 나의 한계였다. 때문에 숨겨진 화두를 세상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항상 자괴감에 가슴을 뜯어야 했다.
어쩌다 이런저런 곳으로부터 청고(請稿)를 받을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작품이라고 전송하긴 했지만 과연 옮은 일인가를 의심하곤 했다. 적어도 사람이 발길을 옮길 때는 꼭히 다가서야 할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 목적이 큰 길과 맞닿았을 때 비로소 아름다움이란 보람을 느낄 것이다. 그런데 제법 살만큼 살았는데도 아직 그런 성취감을 느끼지 못했으니 결국 내 인생은 허명 속에 놀아난 뒷골목 얼치기였는지 모른다.
사실 시집 《찻잔에 고인 하늘》을 출간한 후 스스로의 의문에 짓눌려 다시는 책을 펴지 않으리라 다짐한 바 있었다. 그러나 의식 속 어느 빈틈에 실핏줄처럼 맹랑한 허욕이 있었던지 출판사의 권유를 사양하지 못하고 또 이렇게 일을 저지르게 된 것 같다. 무척 부끄럽다.


다만 슬플 뿐이다

별이 뚝뚝 떨어져
강바닥에 잠긴다
물속에서도 죽지 않는 빛

임종 때 가슴에 담은
아버지의 여윈 말씀이
물소리에 얹히어
또 다른 별을 부르고 있다

생명에는 죽음이란 게 없는가 보다
다시 나타난다는 믿음
다만, 돌아서면 아따금 쓸쓸하고
슬플 뿐이다


빗장

고향집을 찾았다
물살에 떠밀린 조개껍질처럼
잔뜩 웅크린 모습은
영락없이 죽은 몰골이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느 사이 나무들이 두 팔을 흔들고
꽃들은 웃는다
처마 끝을 맴돌던 바람도
옷자락을 털며 나풀거리고
댓돌 위 초여름 햇살도 졸음을 깨우며
나무 그늘을 지운다
숨 막힌 모든 것들이
일제히 가슴을 펴
닫힌 말을 쏟아놓는다

내 가슴에 빗장이 있었던가
잠겼을 땐 모든 것들이 슬픔을 머금어
죽음처럼 굳어 있었고
풀렸을 때는 가득한 기쁨으로
저마다 살아 손짓하니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선과 악이 내 안에서 재단하는 요신(妖神)으로
불명의 칼날, 명암을 휘젓는 망령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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