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무늬를 읽다

시인의 말
시집해설｜유성호

제1부 낙타가 산다

좋은 예감
따뜻한 하루
시
카르페 디엠carpe diem
낙타가 산다
슬그머니
물무늬를 읽다
바람의 행보
그녀는 갯벌
안개 그리고 길
변산반도
뜬돌에게 묻다
곁눈질
말의 그물
저녁 해
구겨진 종이컵
저녁을 메운 사람들
배롱나무의 간지럼

제2부 가난한 축제

물렁한 힘
가난한 축제
붉은 고요
영화 멀미
쑥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달콤한 착지
땅
난향
육자배기 동백꽃
인디언 춤
그 섬의 이팝나무
경포대에서
어떤 배경
과녁
거울
빈손의 시간
술잔에 불을 채워

제3부 사랑은 그래서 아프다

동행
바다 파는 아낙
무릎 속 찬 별
멍
꽃은 길을 품는다
소금인형
실족 失足
못 이기는 인정
어머니의 화분
오, 이런
빈 우물
하늘 잠깐, 흔들렸다
왕소금
종이 고양이
떡갈나무 숲
사랑은 그래서 아프다

제4부 시간의 설거지

7번국도
시간을 설거지하다
빈 집
시월의 강
하루
저녁의 질문
1분전
금요일
뚜렷한 자리
시간의 눈금
흔적
자모子母
흐름의 시학
빛바랜 사진
세심洗心
사북 기억
13월의 수첩
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