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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성(性)/성문화
· ISBN : 9788995125984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04-05-27
책 소개
목차
서문- 자연인가 문화인가
제1부 역사의 몇 지점
내시규탄
의료계와 경찰의 감시
또 한사람의 리하르트
잊혀진 몇몇 선구자들
백 년 동안의 비참
1960년까지
1960년 이후
그리스 모델은 중세모델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다
제2부 미술, 음악, 문학, 영화
성 세바스찬, 수호영웅
프랑스대혁명에서 나치 독일까지-신고전주의 예술에 나타난 남성의 나체
맥주 잔 앞의 슈베르트
모짜르트에서 브리튼까지
동성애 문학의 번영과 쇠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모리스>
콘스탄탄 카바피
몽테를랑의 <돈 후안>
누가 미시마를 죽였는가?
제논과 알렉상드르, 법을 초월한 두 영웅
파리아족의 영광
아우슈비츠에서 에이즈까지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에서 제임스 아이보리와 페드로 알모도바르까지
책속에서
동성애는 일반문화사에서 상징적으로만 기능한다. 정상 상태의 거부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주변부성의 선택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말이다. 동성애자는 여자 대신 남자와 자는 사람인 것만이 아니다. 주위의 대다수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고,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지배적 가치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며, 자신의 시대와 국가에 연대하지 않고 여론에 의해 다져진 길 바깥에서 길을 찾는 자, 기존 질서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어떤 다른 세계, 미지의 다른 곳을 갈망하는 자이기도 한 것이다. 사회로부터 추방된 존재이기에 동성애자는 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사회의 부패와 악덕과 우스꽝스러운 일들을 고발하거나 기존 질서의 혜택을 보는 이들이 지닐 수 없는 명철한 판단으로 그런 요소들을 해체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본문 285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