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편지

1부 저물면서도 빛나는
저물면서도 빛나는
그대에게
망덕포구에서
그대는
어깨동무
瑞雪
여울목에서
길을 묻다
마음의 강
어머니의 잠
천수답
꽃 지는 마을에서
매화마을에서
그 여자
아버지는 풀이었다
삼포로 가는 길

2부 산수국
첫 눈
입춘에
연곡사 대숲
산수국
선암사 금낭화
산수유마을에서 일박
섬진나루
동학사에서
참게 이야기
황사바람
흔적 1
흔적 2
흉터
부치지 못한 편지
너무 늦거나, 이르거나
구례사람들 눈빛

3부 백 번째 편지
고추잠자리
안전거리
호박 한 덩이
먹감
백 번째 편지
지리산 벗들
남해고속도로 1998
운수대통한 날
山寺에서
산, 어머니
아버지
落葉詩片
그 가을날
어머니의 봄
푹 찌그러져 있던 바퀴가

4부 다시, 강가에서
그 눈빛
우리가 바로 그였네
송광사에서 선암사 가는 길
밤 산
빈 집
모래밭에 무릎을 꿇다
돼지 잡은 날
저녁 강
강물 꽃
밥물
不眠
칠천만 송이 꽃
과속
백련 방죽
다시, 강가에서
섬진강을 떠나며

생의 긍정을 위해 - 오철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