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멋져

여는 글 010

메시지
1. 프로그램과 일상성 -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용득 012
2. 운명, 인연 그리고 소망 -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진우 014
3. 사람과 가치 -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유동철 016

첫 번째 이야기 - ‘당연하다’ 여기지 마세요
세상을 향한 징검다리, 음악 내 일을 잡(job)아라! 안되면 될 때까지!! 우리들의 홀로서기 도전기 가족이라는 새로운 울타리 그래! 할 수 있어! 하늘이의 세상을 향한 점핑! 행복한 느림

두 번째 이야기 - ‘신기하다’ 바라보시나요?
우리 집이 생겼어요! 체험! 직업현장 숨은 재능을 찾아서 소중한 만남, 꿈, 사랑으로 하나된 한울교실 명품을 만들어 봐? 함께하는 기쁨.. 스스로의 선택.. 독립선언!! 엔돌핀이 솟는 자유학교 반올림#

세 번째 이야기 - ‘멋지다’ 말해주세요
우리들의 거침없는 하이킹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맺은 열매! 푸른 물결 넘어 희망으로 꿈쟁이들의 세상과 친해지는 법 따스함으로 느끼는 햇빛 바람이 멈춘 자리에 머문 마음의 소리

네 번째 이야기 - ‘져줄까?’ 생각하세요?
그림 하나.. 희망 하나.. 생일도에서의 하룻밤 ‘마중’가는 사람들 오색빛깔 무지개 영~락 없는 한가족 너와 나, 그리고 우리 꼬마요리사들의 즐거운 요리여행

함께한 파트너들 128
에필로그 144
프로젝트 소개 150

우리는 세상의 누군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따스한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우리는 오늘 ‘별 따먹기’ 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1부터 100까지의 숫자가 적힌 별 종이들을 벽에 붙여놓고, 선생님이 숫자를 말하면 그 숫자의 별을 빨리 찾아 따오는 게임입니다. 가장 중요한 규칙은 별을 떼러가기 전에 꼭 앉은 자리에서 숫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임을 몇 번이나 확인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르르 뛰어나가 버립니다.

‘아뿔싸,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나지만 애써 웃음을 감추며 아이들과 함께 규칙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규칙을 어길 시에는 한 번의 기회를 박탈하겠다는 엄포를 놓습니다. 이렇게 게임은 다시 시작되지만 우리의 너무나도 열성적인 아이들은 어느새 앞으로 뛰어나가 별나라 앞을 서성이며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차차, 아이들에게 이런 엄포는 통하지 않는구나.’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써보기로 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 그러니까 한 번 규칙을 어길 때마다 칭찬 스티커를 줄 거야.”‘아! 이럴 수가.’ 단 한 명의 아이들도 뛰어나오지 않았습니다. 성질 급하기 대마왕 서진이조차 엉거주춤 엉덩이를 들지만 애써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배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야단이나 꾸지람이 아니라 포근히 감싸주고 기다려주는 따뜻한 믿음과 칭찬의 말이었다는 것을.-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