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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생존자

안토니오 스쿠라티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낭기열라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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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존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95676486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7-10-15

책 소개

자신의 스승들에게 권총을 난사한 학생, 비탈리아노 카치아, 그리고 그 제자를 아꼈던 교사이자 참극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안드레아 마레스칼키의 이야기. 이 잔혹한 범죄의 의미를 추적하는 주인공ㅡ교사 안드레아ㅡ의 사고를 주의 깊게 따라가는, 관념소설적 면모의 작품이다. 2005년 이탈리아 캄피엘로 문학상 수상작.

목차

프롤로그

I. 피로 물든 체육관
2001년 6월 18일 월요일
2001년 6월 19일 화요일
2001년 6월 20일 수요일
2001년 6월 21일 목요일
2001년 6월 22일 금요일
2001년 6월 23일 토요일
2001년 6월 24일 일요일

II. 나무 밑의 도끼
2001년 7월 2일 월요일
_ 2000년 9월 1일 금요일
2001년 7월 7일 토요일
_ 2000년 9월 25일 월요일
2001년 7월 16일 월요일
_ 2000년 10월 10일 화요일
2001년 7월 18일 수요일 ~ 7월 25일 수요일
_ 2000년 11월 7일 화요일
2001년 8월 3일 화요일
_ 2000년 12월 12일 화요일
2001년 8월 9일 목요일
_ 2001년 1월 9일 화요일
2001년 8월 10일 금요일
_ 2001년 2월 14일 수요일
2001년 8월 15일 수요일 ~ 8월 20일 월요일
_ 2001년 3월 22일 목요일
2001년 8월 23일 목요일
_ 2001년 4월 15일 일요일
2001년 8월 31일 금요일
_ 2001년 5월 11일 금요일
2001년 9월 9일 일요일
_ 2001년 6월 8일 금요일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안토니오 스쿠라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나 베네치아와 아말피에서 자랐으며 파리와 뉴욕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베르가모 대학교에서 방송언어 이론과 기술을 가르치면서 '전쟁과 폭력 언어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영화 전문지 「두엘란티」에 사회비평 칼럼을 기고 중이며, 아말피 해안에서 열리는 클래식 축제인 ‘라벨로 페스티벌’의 공동 진행자도 맡고 있다. 2005년에 출간되어 안토니오 스쿠라티에게 이탈리아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캄피엘로 상을 안겨준 작품인 <생존자>는 이탈리아판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충격적인 소재를 진지하고도 치열하게 다루어 숱한 화제를 모았고, 그해 이탈리아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발표한 책으로 프레제네 상과 키안치아노 상을 받은 첫 소설 <전쟁의 함성>을 비롯해 <전쟁>, <서양 전통 속의 소설과 문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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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 세계의 학교화는 혁명적인 사상을 통제하고 대중사회에 뿌리를 내린 저항의 기운을 제어하기 위한 도구로써 19세기 후반에 착상되었다. 광기 어린 도덕심에 사로잡힌 선량하고 근면한 부르주아들은, 혁명이 일어났을 때 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약탈을 자행하면서 방학을 맞은 것처럼 즐겁게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칠 최초의 반항심을 모든 아이들에게서 발견했다. 부르주아들은 자신들이 정당하게 번 재산을 신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훔쳐가는 잠재적인 범죄자의 모습을 모든 청소년들에게서 발견했다. 부르주아들은 돼지 목을 자르듯 비정하게 자신들의 목을 자르려는 분노를 부스럼 병에 걸린 서민의 자식들에게서 발견했다. 근대성의 폭력으로 인해 삶의 뿌리가 뽑힌 채 도시의 빈민이 되어버린 대중들이 가하는 위협으로부터 부르주아적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보수 이데올로그들은 보편적인 교육제도라는 아이디어를 내놓게 되었다. 그들의 표현에 따르면, 악을 통제하려면 그 반대인 선을 가르치는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초에 이르자 '모두 학교로!'라는 슬로건을 반대 진영에서도 외치게 되었다. 이 슬로건은 이제 바리케이드 뒤에서도 울려 퍼졌다. 민중의 계몽은 계급의식 자각의 밑바탕이 되었고, 부르주아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 되었다. 이제 혁명은 펜과 알파벳 교재 위를 여행했다. 혁명은 노동자의 등 뒤에 버려진 권총이자 빨간 점퍼 주머니에 들어 있는 책이 되었다. 20세기 중반이 지나 역사의 행군이 거위걸음을 멈추고 술주정뱅이의 걸음걸이를 택했을 때, 원대했던 학교의 미래에서 남은 것은 부적절한 사회적 완충기 역할을 수행하는 척하는 비굴한 임무뿐이었다. 이제 학교는 수백만의 학생들이 실업자 명단에 포함되는 것을 늦추기 위한 임시 주차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 본문 407~40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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