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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녘의 왈츠

석양 녘의 왈츠

(제국의 붕괴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프레더릭 모턴 (지은이), 김지은 (옮긴이)
  |  
주영사
2009-10-2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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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녘의 왈츠

책 정보

· 제목 : 석양 녘의 왈츠 (제국의 붕괴와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88995921791
· 쪽수 : 455쪽

책 소개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 배경과 그 진행의 역사적 사실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설명한 책이다. 익히 알고 있듯이, 제1차 세계대전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면서 발발했다. 그런데 황태자 부부가 암살당했다고 해서, 오스트리아와 상관없는 프랑스와 영국, 러시아까지 모두 세계대전에 뛰어들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전쟁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 이 책은 역사란 인간이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가는 것인가, 아니면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필연에 의해 이루어지는가라는

목차

한국어판 서문 5

1장 비엔나의 트로츠키 11
2장 허깨비 제국 29
3장 페르디난트 황태자의 사랑 41
4장 정복자 프로이트 63
5장 노동절 행사의 히틀러 80
6장 새로운 시대의 배신 92
7장 미래가 두려운 사람들 108
8장 프로이트와 융의 대결 123
9장 콘라트 장군의 굴욕 149
10장 페르디난트 황태자의 영국 방문 172
11장 1913년의 끝 177
12장 히틀러의 병역 면제 194
13장 마지막 카니발 201
14장 한 서린 발칸 반도 213
15장 암울한 봄날의 풍경 228
16장 요제프 황제의 병 237
17장 암살 공모 249
18장 니체주의자들 256
19장 프로이트의 반격 268
20장 전쟁의 먹구름 273
21장 암살 작전 개시 293
22장 비극의 서막 302
23장 무익한 평화 노력 310
24장 사라예보로 출발 319
25장 사라예보 도착 325
26장 암살 준비 완료 334
27장 암살 성공 344
28장 황태자의 초라한 장례식 354
29장 세계대전의 먹구름 362
30장 마지막 휴가 375
31장 종말의 서곡 383
32장 최후통첩 392
33장 선전 포고 404
34장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419

후기 444
DA CAPO판 후기 446
오스트리아의 역사 450
비엔나 명소 454

저자소개

프레더릭 모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15살 때 영국 런던의 소호 지구에서 빵집 도제(徒弟)가 되었다. 16살 때인 1940년, 나치 독일을 피해 부모님을 따라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제빵사로 일하면서 글쓰기를 공부했다. 1947년에 《The Hound》를 출간하면서 작가로 등단했고,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였다. 그는 1963년에 《The Rothschilds(250년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1980년에는 《A Nervous Splendor: Vienna 1888/1889(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로 미국 국립도서대상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The Forever Street: A Novel》,《Runaway Waltz: A Memoir from Vienna to New York》등이 있다. 프레더릭 모턴은 역사, 특히 오스트리아의 역사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가로 명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두 번이나 뮤지컬로 공연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의 책 《The Rothschilds》는 1970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공연되었고, 《A Nervous Splendor: Vienna 1888/1889》는 란 이름의 뮤지컬로 각색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작년에 <황태자 루돌프>라는 이름의 뮤지컬로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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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1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부산대를 졸업하고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아직 끝이 정해지지 않은 항로에 있다고 느끼므로, 늘 또 다른 변신을 꿈꾸며 산다. 역서로는 다수의 소설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폭풍의 언덕』, 『석양녘의 왈츠』, 『바람이 전하는 인디언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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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운전사가 유턴을 하기 위해 핸들을 꺾으려는 순간이었다. 황태자를 호위하는 하라흐 백작은 자동차의 반대쪽 발판에 서 있었다. 프란츠 페르디난트 폰 합스부르크와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사이 1.5미터에는 투명한 여름날의 공기뿐이었다. 단 한 순간이지만 우편배달부 아들의 청회색 눈동자가 유럽 13개 왕조의 혈통을 이어받은 황태자의 청회색 눈동자를 들여다봤다. 다음 순간 우편배달부의 아들은 코트 안에 쥐고 있는 폭탄은 던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황태자가 너무 가까이 있었고 군중이 너무 빽빽하게 모여서 손을 빼서 폭탄을 던질 공간이 없었다. 그는 총을 꺼냈다. 얼굴을 잠시 돌렸다가 마치 그 머뭇거림을 보상하려는 듯이 방아쇠를 두 번 당겼다.


7월 25일, 전쟁성 대신이 군 동원을 허락해 달라고 바트이슐로 와서 황제를 알현했다. 요제프 황제는 허락했다. 장군에게 명령하는 군주가 아니라 유령이 조종하는 꼭두각시 같았다. “그렇게 하게 …… 다른 길이 없네.” 요제프 황제가 전쟁성 대신에게 힘없이 말했다. 몇 시간이 지나고 황제는 늘 그러듯이 걸어서 슈라트 부인의 집으로 갔다. 축 처진 모습으로 집 앞의 작은 다리를 건너는 황제를 본 슈라트 부인은 역사가 방향을 틀었다고 직감했다. 황제가 슈라트 부인에게 말했다. “내가 최선을 다했건만, 이제 끝이구려.”
그로부터 며칠 뒤 러시아의 차르가 자신의 조카이자 곧 적으로 맞서게 될 빌헬름 황제에게 전보를 보냈다. “조만간 나를 누르게 될 엄청난 압박을 이기지 못할 것 같네.” 요제프 1세나 니콜라스 2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왕들도 더 이상 최고 결정권자가 아니었다.


2001년의 사라예보에 1914년의 비엔나가 유령처럼 일렁이는 셈이다. 미래는 계속해서 과거를 흉내 낸다. 과거는 자꾸만 되살아나는 소름 끼치는 존재가 되어 현재에 그늘을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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