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

Chapter 1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이라이트

Chapter 2. 그 후 1년 사이에
내가 안 가면 윤인 죽어!
이게 그 친구 운명인가 보다
하느님, 우리 윤이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저씨, 전화 받아... 거기 있는 것 다 아는데... 왜 전화 안 받아...
엄마, 너무 아파서 심장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
아빠가 그래 놓고 어떻게 다시 시작을 해!
아줌마가 엄마랑 갈치한테 맛있는 밥 해주고 싶은데... 그대로 될까?
외삼촌한테 언니랑 갈치가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전해 줄게요
서경 언니랑 똑같은 반지야. 이젠 윤이 네가 갖고 있어
마지막으로 무혁이 아저씨 만나 보고 올래요
살아서도, 죽어서도, 지독하게 외로울 그를 혼자 둘 수가 없습니다

Chapter 3
그 후 1년 사이에 시나리오

은채는 무혁의 곁에 나란히 누워 읊조리듯 말했다.
"아저씨, 우리 다음 세상에 만나요. 그땐 무슨 일이 있어도 아저씨 안 놓칠게요."
그 순간 무혁의 환영이 나타나 은채의 손을 꼬옥 잡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은채는 한없이 행복한 얼굴로 잠들어 있었다.
한줄기 싸늘한 바람이 그들의 주위를 훑고 지나갔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