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청춘

프롤로그.
제1장. 찾아보자 꾀꼬리
제2장. 두더지 달래기
제3장. 스타일과 스토리
제4장. 된장에 풋고추 박히듯이
제5장. 바다와 저울
제6장. 감사하고 자랑할 것
제7장. 건들바람 여인
제8장. 충청도 조르바
에필로그. 미래에 대한 예의

어른이 되었지만 제 나이를 찾지 못한 중년은 고독하다. 그래서 <못 찾겠다 꾀꼬리>는 역설적으로 나에게 <찾아봐라 꾀꼬리>를 일깨우고 있다. 이제는 커다란 어른이 되어 눈을 감고 세어보니 지금은 내 나이를 찾을 때도 됐는데, 내면의 청춘을 볼 때도 됐는데. 얘들아! 얘들아!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나는야 오늘도 술래.
- 제1장. 찾아보자 꾀꼬리 중에서

사람인 이상 두더지를 소탕하고 사는 것은 불가능해. 그래서 두더지가 내 마음 속에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평소 잘 훈련해서 두더지가 엉뚱한 때와 장소에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 두더지를 잘 달래는 기술이 관계의 기술이고 좋은 스타일을 만드는 조건이지.
- 제2장. 두더지 달래기 중에서

자기실현을 한다는 것은 내가 큰 이야기 흐름과 접속하여 하나가 되는 것 아닐까? 인생은 결국 스토리 강물 같아.
- 제3장. 스타일과 스토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