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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

의산문답

(어느 자유주의자의 절규)

이종란 (지은이)
  |  
한국설득연구소(한설연)
2017-03-23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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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의산문답

책 정보

· 제목 : 의산문답 (어느 자유주의자의 절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96018544
· 쪽수 : 413쪽

책 소개

『의산문답』은 조선시대 사상계를 지배하던 학문풍토와 기성사상에 대한 저항을 넘어 새로운 과학적 안목을 보여준 책이다. 이 책은 조선실학사상의 진보적 흐름에 있어서도 매우 독특한 지위를 차지한다. 담헌은 어떻게 우주자연의 과학적 진실을 알게 되었을까?

목차

서문 / 담헌과 의산문답 / 본문 / 참고문헌 / 색인

서문 왜 이 책을 썼는가?

담헌과 의산문답 담헌 홍대용은 누구인가?
담헌은 왜 『의산문답』을 썼을까?

제1장 경계에 서다
· 허자, 부끄러운 문명의 민낯
· 실옹과 주변인, 그 경계로서의 의무려산(醫巫閭山)
· 당신의 학문도 거짓일 수 있다
· 정학(正學)에서 이단(異端)으로

[원문과 주해] 허자와 실옹의 만담

제2장 만물은 동등하다
· 하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라

[원문과 주해] 다르지 않는 만물

제3장 모두가 중심이다
· 예수회 선교사가 전한 4원소설
· 둥근 지구에 중심 세계는 없다
· 동아시아 최초의 지전설(地轉說)과 무한우주설
· ‘직반굴’을 아시나요?
· 홍대용은 과연 과학자인가?

[원문과 주해] 둥근 지구

제4장 신화에서 깨어나다
· 태초에 기(氣)가 있었나니
· 음양오행은 미신인가?
· 분야설(分野說)과 점성술의 허구
· 신선설과 풍수지리설을 어찌할꼬?
· 일식과 월식이 그렇게 중요한 사건인가?
· 여러 자연현상을 새롭게 보는 틀

[원문과 주해] 여러 가지 자연현상

제5장 중화는 없다
· 담헌이 전하는 실낙원(失樂園)
· 중화(中華), 우리 문명의 진정한 모델이었나?
· 화이론(華夷論)의 쌍둥이 오리엔탈리즘
· 묵자(墨子)사상으로 꿈꾼 세상
· 온고지신(溫故知新)에 의한 새 문명

[원문과 주해] 다시 보는 역사

자유주의자의 절규에 공감하며
· ‘안전빵’ 인생
·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 한국인의 근본주의
· 고전에서 공감 · 치유와 희망을

참고문헌 / 색인

저자소개

이종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하고, 최한기(崔漢綺)의 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철학)를 받았다. 한국방송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하였으며, 조선대학교 리철학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는 집필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양 문명의 도전과 기의 철학』 『민족종교와 민의 철학』(공저) 『기란 무엇인가』 『의산문답』 『최한기의 운화와 윤리』 『전래동화.민담의 철학적 이해』 『전래동화 속의 철학1~5』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논어』 『주역, 삶에 미학을 입히다』(공저) 『한국철학스케치』(공저) 등이 있고, 『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30』 외 다수의 철학동화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운화측험』 『왕양명실기』 『공제격치』 『주희의 철학』(공역) 『왕부지 중용을 논하다』(공역)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주역』을 통해 구축한 동서철학 융합의 플랫폼」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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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글에서 우리는 저자 자신이 공부한 학문이 남과 통하지 않거나 현실의 적용에서 균열이 생긴 변화된 세계를 읽어낼 수 있다. 담헌은 고학을 공부했다고 하는데, 성리학만이 아니라 그 이전의 유교적 전통을 이은 학문까지 공부했다고 본다. 이제는 그런 공부가 통하지 않는 세상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행간에서 읽어낼 수 있다.
“주공(周公)이 쇠약하였는가? 사리에 밝은 사람이 없어졌는가? 우리의 도가 거짓된 것인가?” 주공은 주나라 문왕의 아들이자 무왕의 동생이다. 조카인 어린 성왕을 도와 주나라 문물과 제도의 기본 틀을 완성한 사람이다. 여기서 말한 우리의 도란 바로 유교문명을 말한다. 그가 이렇게 한숨 쉬며 탄식한 말은 자신의 문명에 절망하고 아울러 전통학문이 현실에서 점점 외면당하고 있다는 조짐을 예견한 불안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사실 상대주의적 관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인간의 편견을 다소라도 수정하게 만드는 데는 이만한 입장도 드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객관적 입장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또 다른 방식의 절대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수긍하게 하는 데는 차라리 상대적인 관점으로 말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다. 객관성을 빙자하여 절대성을 강조하는 사상이나 종교는 그 나물에 그 밥, ‘도긴개긴’이다. 그래서 장자사상이 서양과학을 저항 없이 부드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매개물이 될 수 있었다고 본다. 서학의 수용에 따른 반발이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로서 말이다.


바로 여기서 담헌이 지구가 자전한다는 지전설(地轉說)과 우주가 무한하다는 무한우주설을 제기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담헌이 단지 서양과학을 따르고 모방했다고만 할 수 없는 점이기도 하지만, 또 그 영향으로 전통적인 기(氣)와 음양오행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모, 그에 따른 주자성리학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 나아가 사회나 역사관에서도 생각이 바뀌기도 하였다. 이 점이 바로 이 『의산문답』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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