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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와 써니가 사고쳤다

찌니와 써니가 사고쳤다

(사진 찍는 찌니와 그림 그리는 써니의 용감한 패션이야기)

Miniben (지은이), 유선희 (그림)
  |  
머그(MUG)
2009-01-15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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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니와 써니가 사고쳤다

책 정보

· 제목 : 찌니와 써니가 사고쳤다 (사진 찍는 찌니와 그림 그리는 써니의 용감한 패션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6073321
· 쪽수 : 167쪽

책 소개

Miniben의 두 번째 에세이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유선희와 손잡고 패션에 대한 그녀들의 짧은 상상들, 에피소드들을 모아 놓은 형태이다. 사진을 시작 할 때부터 패션에 대한 동경과 알 수 없는 자신감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자신과 같은 캐릭터 주인공 찌니에게 투영 시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목차

사고목록 - Contents

발단
찌니의 당돌함, 써니의 발칙함 - 04

경위
난 나다 Here I Am - 12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다 What the Matter Is - 28
진정 즐겨야만 얻을 수 있다 We Must Go On - 60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Normal or Mortal - 80
아는 것만큼 보인다 Must Have It - 96
시작이 반이다 It's Show Time - 118

사건종료
찌니의 미안함, 써니의 솔직함 The End - 142

단서들
패션 스타일 분석 - 148
패션 용어 정리 - 158

저자소개

Miniben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동 대학 대학원 사진 석사(MFA), 영국 런던 골드 스미스 석사(Goldsmiths College MA Image & Comm.)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홍익대, 부천대 등 출강 2008년 2월 ‘from 33 to 29_세상에 말 걸기’라는 제목으로 터키 포토 에세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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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그림)    정보 더보기
단국대학교 대학원 전통의상학과에서 누비를 전공하였고 2003년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김해자 선생님께 사사하여 이수자로 지정되었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의 출토 복식 복원 전시, 누비문화원 회원전 ‘느림의 미학’, ‘경주의 하늘을 누빌레라’ 등 여러 차례의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누비문화연구원 이사와 서울·경기 지부장을 맡아 누비를 가르치고 있다. (사)누비문화연구원 www.nubi107.com 경북 경주시 탑동 637-1번지 Tel) 054-775-2631 Fax) 054-743-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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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찌니의 당돌함
"패션? 뭐 그거 대단한가? 트랜드? 뭐 별거 있어?"
단순했다. 아니 단순하다. 언제부터인가 난 "옷 잘 입는다." "스타일 좋다." "센스 있다."라는 말을 종종 듣기 시작 했다. 과거의 '찌니' 라면 어이없는 이야기이지만 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았기에 그 말을 즐기고 있었다.
어릴 적 '찌니'는 못생겼다기보다 예쁘지 않은 아이였고 키도 키고 몸집 좋고 운동신경 좋은데다 힘까지 센 아이였다. 초등학교 때의 종이 쪽지 러브레터는커녕 짝꿍이 날 보고 도망가지 않으면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그때는 좋았다. 중학생부터는 여드름과 살이 동시에 날 공격해왔고 이것은 결국 내가 거울을 등지는 계기가 되어 사실 그때의 내 몰골이 어떠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것이 사실이다.
누구는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있었다고 했던가? 찌니는 자고 일어났더니 마법 풀린 '피오나 공주'가 되어있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난 나에게 마법을 걸었다.
"예쁘다. 예쁘다." "똘똘하다. 사랑스럽다. 멋지다." "잘한다. 역시 나다."
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나에게 '패션' 이라는 단어를 선물하기 시작했고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나는 그 주문에 힘입어 당당함의 끝, 당돌의 선 위에 서서 이제 패션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감히 혹은 겁 없이, 거침없이, 당당하고 유쾌하게 이야기 하려 한다.
패션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써니의 발칙함
세상에 존재하는 남자,여자의 수만큼 스타일이 존재한다. 발칙하게도 그들 모두를 그려내고 싶은 것이 나의 욕심이다. 책 작업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그들'을 스케치했다. 그들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울 만큼 많이 그린 것 같다. 여자들을 이만큼 그려내라고 했다면 아마 나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겨워 했을 것이다.
나는 사랑에 빠져 있었다. 책 작업을 하는 내내 나는 수많은 '그들'과 사랑에 빠졌었다.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혹은 뒤적이던 잡지 속에서……나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그들.
나는 그와 차를 마셨고 그의 어깨에 기대어 가로수 길을 걸었고 현란한 조명 아래서 그의 남성다운 목덜미를 쓰다듬었으며, 그의 담배 맛이 느껴지는 술잔을 훔쳐 마시기도 했다. 그리고 그에게서 또 다른 그에게로 사랑을 옮겨 갈 때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미안함도 없이 그들 모두를 탐닉했다. 뿐만 아니라 난 아주 자주 그들의 스타일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비웃기도 했다.
이렇게 몇 달간의 파라다이스 여행이 끝났을 때 더 이상 나는 잡지화보 속 완벽하게 연출된 스타일 교본 같은 그들에게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지 않게 되었다.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자신을 포장한 마네킹에게 눈빛이 흔들리지만 포장 없이 드러나는 미숙한 스타일의 그들에게는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연히 지나치는 일상의 그들에게 소홀하지 말라. 언젠가 속과 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로 당신에게 다가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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