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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6102823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1. 샙 공원
2. 브루노 수상
3. 왕실 갤리선
4. 쥐덫
5. 럼주 목욕
6. 노려보는 사나이
7. 기막힌 생각
8. 버킹곰 궁전
9. 샙 훈련
10. 괴물
11. 로제타 버들허리
12. 벤자민의 반란
13. 격투장
14. 코밀리아의 결심
15. 최고의 샙이 우승하기를!
16. 샙 격투
17. 납작 엎드려!
18. 브루노 수상의 음모
19. 위험한 축제
20. 갤리 선장의 열쇠
21. 다시 만날 그날까지
1. 수레길
2. 여행의 끝
3. 구렁과 다리
4. 바이마르 곰작과 손님
5. 구출
6. 풍덩판
7. 목련나무
8. 심정의 변화
10. 샙 구경꾼곰들
11. 전리품방
12. 다시 만난 로저
13. 개회식
14. 샙몰이곰
15. 몰이 들판
16. 사냥숲
17. 함정
18. 인질
19. 마법 호수
20. 고래
21. 배신자
22. 자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만일 주인곰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죠?"
벤자민이 물었어요.
"아까 내가 말했잖아. '교역'한다고. 이건 쉽게 말해서 시장에 내다 판다는 소리야. 다섯 해오르이 지나도 주인곰이 되사 가지 않으면, 그 다음 다섯 해오름 동안에 플리스햄 시장으로 끌려가게 되지. 거기서 널 맘에 들어 하는 곰이 나타나면 널 사 가게..."
"그야, 나를 사 갈 형편이 되는 곰들만 가능한 일이죠! 혈통 좋은 우리 사자코들은 가격이 엄청 비싸요. 우린 교양도 풍부하고 예의도 깍듯하죠. 그리고 가문도 어마어마하게 좋기 때문에..." - 1권 본문 88쪽에서
벤자민이 지금까지 들어가 본 텀벙방은, 이전 주인이었던 해거드 부인의 굴에 있던 비좁은 골방이었어요. 해거드 부인은 하룽 ㅔ한 번 텀벙탕에 몸을 담그고, 벤자민에게 한 달에 한 번 수문을 열어 물으 빼도록 시켰었죠. 해거드 부인의 텀벙방이 바닥에 난 야트막한 구덩이에 불과하다면 이곳 텀벙방에는 곰 한 바리가 들어가도 될 정도로 거대한 텀벙통이 있었어요.
해거드 부인은 얼음처럼 차가운 물을 벤자민에게 처덕처덕 발라 주는 게 고작이었지만, 이곳 텀벙탕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물에서 신선한 솔방울 내음과 인동덩굴 향내가 솔솔 풍겼어요. - 2권 본문 118쪽에서
먼저, 하나같이 핏자국이 있다는 점. 그리고 하나같이 밑단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지고 깊게 베인 자국이 여러 개가 있다는 거예요. 핏자국은 베인 자국 주변에 나 있었고, 베인 자국은 제 개 혹은 다섯 개씩 무리지어 있었어요. 마치 누군가가 날카로운 칼 너덧 개를 묶어서 한꺼번에 베어낸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벤자민, 코밀리아, 스파이크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것이 칼에 베인 자국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요. 바로 곰 발톱에 베인 자국이니까요. - 3권 본문 15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