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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611977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0-01-15
책 소개
목차
1장 5페이지
2장 10페이지
3장 23페이지
4장 31페이지
5장 38페이지
6장 42페이지
7장 47페이지
8장 53페이지
9장 58페이지
10장 69페이지
11장 75페이지
12장 85페이지
13장 93페이지
14장 105페이지
15장 117페이지
16장 123페이지
17장 137페이지
18장 144페이지
19장 161페이지
20장 167페이지
21장 178페이지
22장 190페이지
23장 199페이지
24장 217페이지
25장 225페이지
26장 242페이지
27장 258페이지
28장 278페이지
29장 286페이지
30장 294페이지
31장 313페이지
32장 322페이지
리뷰
책속에서
"나, 귀엽지 않아요?" 카멘 스턴우드가 물었다.
"토요일 밤의 필리핀 사람처럼 귀여워." 나는 까칠하게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당신은 짐작하지도 못할 거에요." 카멘 스턴우드가 말했다.
"알 수 있을 것 같아. 피터 팬처럼, 열쇠 구멍으로 들어왔겠지." 내가 말했다.
"피터 팬이 누군데요?" 카멘 스턴우드가 물었다.
"아, 도박장 주변에서 알게 된 사람이야." 내가 대답했다.
카멘 스턴우드는 낄낄거렸다.
나는 어느새 오렌지 숲에 가 있었다. 쏟아지는 비는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서 견고하고 하얀 물보라가 되었다. 앞 유리 와이퍼는 충분히 볼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닦이지 않았다. 그러나 빗물에 흠뻑 젖은 어둠조차도, 끝없는 바퀴 살처럼 깊은 밤 속으로 달려가는 오렌지 나무들의 완벽한 라인을 감출 수는 없었다.
내 입술 아래에 있는 그녀의 얼굴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녀는 손을 올려서 내 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내 입술에 거칠게 키스했다. 그녀의 입술 역시 얼음처럼 차가웠다. 나는 문을 지나서 밖으로 나갔고, 내 등 뒤에서 소리 없이 문이 닫혔다. 포치 아래로 비가 흩날리며 들이쳤다. 그녀의 입술처럼 차갑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