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드라마 파이터

들어가는 글

프로레슬러 김남훈, 링에 오르다
어릴 적 부유한 이웃집에서 우연히 보게 된 AFKN 프로레슬링에 한껏 매료되다. 김남훈의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프로레슬링은 김남훈으로 하여금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그의 ‘수컷 DNA’에 확실하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라이더, 헬멧을 쓰다
아버지와의 행복한 추억이 깃든 오토바이는 김남훈 식 삶의 또 다른 DNA다. 시간과 공간을 가르며 질주하는 그러나 본질적으로 고독한 탈 것으로서의 오토바이. 삶 또한 그렇다.

라디오 디제이, 마이크를 잡다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이 서서히 세상을 향해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하다. ‘엽기 일본어’ 동영상에서 <딴지일보>로. 그리고는 공중파 라디오 디제이로까지 진출. 그러나 환호만큼 좌절도 많다.

스포츠 해설자, 카메라 앞에 서다
종합격투기 데뷔를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하다. 그러나 꿩 대신 닭이라고 격투기 무대를 해설자로 장식하기로 음모(?)를 꾸미고 카메라 자리하다.

창업하다 그리고 망하다
이번엔 ‘머리’로 세상과 한판 겨루다. 주력 사업이 아니었던 아이템이 이른바 대박을 터트리다. 정신 없이 쓰고 먹고 놀다 쫄딱 망하다. 지금도 그는 이때의 빚을 갚고 있다.

투강도몽 돈은 왜 벌어야 하는가?
김남훈 식 인생론 1탄!

길 잃은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10대에서 30대에게까지 바치는 김남훈 식 인생론 2탄!

에필로그
우시만보 릴레이인터뷰

“제가 말한 꿈이라는 게,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에서 챔피언이 되는 건 아니에요. 내 어린 시절부터 간절하게 꿈꿨던 세상에 한번 올라가 봤다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열심히 돈도 벌어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싶고, 가족들도 돌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남은 인생을 잘 살아 보고 싶으니까 일이 많다고 해서 그다지 큰 문제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