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소년이여, 요리하라!

소년이여, 요리하라!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

금정연, 김남훈, 김보통, 노명우, 박찬일, 손아람, 손이상, 오은, 이명석, 전계수, 황인철 (지은이)
우리학교
13,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150원 -10% 2,500원
670원
13,9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500원 -10% 470원 8,080원 >

책 이미지

소년이여, 요리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년이여, 요리하라!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9410399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5-11-23

책 소개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평소에 밥 한 번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것의 의미, 즉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개성 만점 열한 명의 형들이 요리를 통해 들려주는 ‘남자의 자립’ 이야기다.

목차

1. 이명석
프라이팬은 남자의 무기_애호박 전 12
우리 동네에 이런 마트가 있다면_김규삼, 『쌉니다 천리마마트』 26

2. 김남훈
고기는 항상 옳다_수육 30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_코맥 맥카시, 『더 로드』 45

3. 오은
마음 조각들을 한데 모으는 일_김밥 48
‘먹기’에 ‘읽기’를 곁들인다는 것_이근화, 『차가운 잠』 62

4. 전계수
친구를 얻는 가장 빠른 지름길_김치 볶음밥 68
우리 모두는 또 한 명의 헤드윅_존 카메론 미첼,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 84

5. 손아람
타인의 취향_까르보나라 88
연애의 발견_윤종신, [본능적으로] 102

6. 박찬일
셰프의 라면_라면 볶음 106
라면 덕후라면 꼭 봐야 할 영화_이타미 주조, [담뽀뽀] 117

7. 금정연
둘을 위한 파스타_알리오 올리오 122
그들 모두 어른이 된 후에_리처드 휴스, 『자메이카의 열풍』 138

8. 노명우
우주와 사랑을 품은 요리_볶음밥 144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보니”_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158

9. 황인철
가장 따뜻한 남자의 요리_엄마를 위한 미역국 162
감칠맛 나는 삶의 밑간_황복선, [미역국] 179

10. 손이상
요리의 기원을 찾아서_요거트 184
심슨 가족의 추수감사절_맷 그로닝, [심슨 가족] 199

11. 김보통
가혹한 미래를 위한 최고의 맛_계란 밥 204
‘70%쯤 망한’ 희망 이야기_기타노 다케시, [키즈 리턴] 219

저자소개

이명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용산구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습니다. 『논다는 것』 『이야기한다는 것 』 등 청소년 인문서와 『도시수집가』 『꼬물꼬물 지도로 새 학교를 찾아라』 등 지도 탐험 책을 썼죠.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 멘토와 용산꿈나무도서관의 ‘우리 동네, 용산 지도 그리기’ 활동을 맡기도 했습니다.
펼치기
박찬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셰프. 어머니 옆에서 콩나물과 마늘을 다듬으며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하고 쓰는 일이 일과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보통날의 파스타』 『어쨌든, 잇태리』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짜장면: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밥 먹다가, 울컥』 등을 썼다.
펼치기
김남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몸으로, 머리로, 말로 먹고산다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육체파 창조형 지식노동자’라고 부른다. 프로레슬러, 방송인, 강사이자 『허세라서 소년이다』 『청춘매뉴얼 제작소』 『싸우는 사람들』 『엽기 일본어』 『소년이여, 요리하라!』(공저) 『후회할 거야』(공저) 등 10여 권의 책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에게 긍정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2014년 『진로와 직업』 교과서에 소개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국 PWF LOTC 8대 챔피언, 일본 DDT 프로레슬링 14대 챔피언이자, UFC, WWE, NJPW, AFC, 벨라토르 등 격투기 방송의 해설위원을 맡았다.
펼치기
노명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연신내 골목길의 독립 서점인 ‘니은 서점’을 열어 세상에 알려져야 마땅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마스터 북텐더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석학은 되지 못했지만 교양 지식을 널리 알리고 함께 공부하고자 ‘생각학교’를 만들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언제나 닮고 싶은 학자이며 지그문트 바우만처럼 노인이 되어서도 글을 쓰고 싶기에 누군가 대표작을 물어보면 아직 출간되지 않은 다음 책이라고 말한다. 지은 책으로 『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 『교양 고전 독서 두 번째』 등이 있다.
펼치기
전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시나리오와 희곡을 집필했다. 한겨레영화학교를 졸업했으며 영화 <싱글즈>의 조감독을 거친 후 연극과 뮤지컬에서 쌓았던 경험을 토대로 판타스틱 코믹호러 뮤지컬 <삼거리 극장>을 연출하며 데뷔했다. 신입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제43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작품으로는 <뭘 또 그렇게까지>, <영화 한국을 만나다>, <시선 1318> 등이 있다.
펼치기
전계수의 다른 책 >
손아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미학을 공부했고 소설 『소수의견』, 『디 마이너스』,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를 썼다. 영화 「소수의견」의 각본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제24회 부일영화상 각본상을 받았다.
펼치기
오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현대시》로 등단했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 『없음의 대명사』,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 산문집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 『초록을 입고』 등이 있다. 2014년 제15회 박인환문학상, 2018년 제1회 구상시문학상, 2019년 제20회 현대시작품상, 제27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펼치기
금정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평가. 《서서비행》《난폭한 독서》《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아무튼, 택시》《담배와 영화》《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한밤의 읽기》, 함께 쓴 책으로 《문학의 기쁨》《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옮긴 책으로 《글을 쓴다는 것》《동물농장》《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등이 있다.
펼치기
황인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순천향대학병원 구미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주임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순천향대학병원 햇살아이 이사이자 대한여성성의학회 사무총장, 대한공공의학회 국제협력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년 넘게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산모를 만나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해왔다. 취미로 시작한 요리 포스팅이 유명해지면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힐링과 음식을 주제로 한 유튜브 방송 및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내가 샤워할 때 나는 요리한다》, 《위로의 음식》, 《아빠, 오늘은 어디 가?》 등이 있다.
펼치기
김보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웹툰, 수필, 드라마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개하는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는 작가. 주요작으로는 <D.P 개의 날><아만자><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살아, 눈부시게!> 등이 있으며 다양한 작품에 '보통'의 숨결을 불어넣고 김보통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오늘도 꾸준히 쓰고 그리는 중이다.
펼치기
손이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펑크 음악가
펼치기

책속에서



언제나처럼 그해 대구의 여름은 뜨거웠다.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았다. 마치 쿵푸 팬더가 무술을 수련하듯이 전 부치기를 연마했다. 밀가루 반죽을 너무 되게 해서 전이 빵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했다. 뜨거운 기름이 팔에 튀어 애를 먹기도 했고, 불 조절을 못해 숱하게 태워 먹기도 했다. 왜 하필이면 이 더운 여름날에 이걸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몇 번이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팬과 나는 한 몸이 되었고, 어떤 채소든지 먹음직한 부침개로 변신시킬 수 있게 되었다.
방학이 끝났다. 이제 누나에게 나의 부침개 솜씨를 보여 줘야지. 그런데 누나는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내질렀다. “머스마야! 니 도대체 뭐 해 묵었노?” 그사이 내가 좁은 주방을 기름과 밀가루 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나는 된통 야단을 맞으며 요리와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
“뒤처리할 줄 모르면 일을 벌이지 마라.”


나는 어려서 절대 혼자 밥을 차려 먹거나 하지 않았다. 누나가 둘 있었고, 엄마가 있었으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라도 조금 기다리면 ‘그 여자들’ 중에 하나는 귀가할 테니까. 정 배가 고프면 과일을 먹으면 됐다. 문제는 그 과일이 껍질을 벗겨야 하는 것일 때였다. 예를 들면 참외 같은. 참다 참다 아무도 안 오면 그걸 이빨로 벗겨 먹었다. 왜? 칼질을 못했으니까. 내 최초의 칼질은 군대 가서 대검으로 깡통을 따는 일이었다. 그렇게 나는 곱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 해 초등학교 5학년쯤이었을까. 처음으로 그런 내가 라면을 끓였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학교 실과(요즘은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지만 실용 과목이란 뜻이다.) 시간에 요리를 해 본 후였을 것이다. 요리라기보다는 여럿이 그냥 무리를 지어 뭔가를 불에 익혀 먹었다. 전을 부치고, 샌드위치 같은 즉석 음식을 했던 것 같다. 어어, 요리가 재미있는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