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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느리게 걷기

전주, 느리게 걷기

전주국제영화제 (지은이)
시드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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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느리게 걷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주, 느리게 걷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라도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6187622
· 쪽수 : 235쪽
· 출판일 : 2009-04-24

책 소개

천년고도의 역사를 가진 전주. 정적이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던함과 세련됨을 잃지 않는 도시 전주의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을 소개하는 책. 아담한 도시 전주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로 엮어 그곳에 위치한 고즈넉한 골목들,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카페, 맛집들을 소개한다.

목차

Agenda
Prologue

Jeonju Area

한옥마을
- 태조로
- 은행나무길
- 동문3길
- 향교길, 천변길
- 시장

영화의 거리
동문거리
덕진
전주근교

Report

꽃맛 전주01 비빔밥
꽃맛 전주02 백반, 한정식
꽃맛 전주03 콩나물국밥
꽃맛 전주04 오모가리탕
꽃맛 전주05 가맥
꽃맛 전주06 막걸리

영화인 전주01 1987년 전주에서 본
영화인 전주02 전주의 추억
영화인 전주03 내겐 고향이 없다
영화인 전주04 전주를 즐기는 세 가지 비법
영화인 전주05 전주하면 막걸리!

Report01 한옥마을의 새로운 표정
Report02 문, 담, 창
Report03 한옥마을의 골목길 여행
Report04 한옥마을의 오래된 물건
Report05 한옥마을 공예품 기행
Report06 전통 한옥 체험
Report07 한옥마을 장독대에서 숨쉬는 것들
Report08 도로변 오래된 집들
Report09 김사인 시(詩) ‘전주’
Report10 전주의 길 고양이
Report11 전주의 골목길, 용머리 고개
Report12 중앙시장 떡골목
Report13 전주의 골목길, 노송동
Report14 전주국제영화제
Report15 영화의 거리, 길거리 먹거리
Report16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숍
Report17 금자씨와 미키의 수난사
Report18 공공미술지도
Report19 책들의 고향, 동문거리
Report20 서고사 가는길
Report21 문학이 머무는 풍경, 전주의 공원
Report22 영화의 도시, 전주
Report23 전주의 영화 촬영지

Epilogue
Agenda

저자소개

전주국제영화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매년 4월 마지막 주 또는 5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로 2000년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되었다.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 속에서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독립/실험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 왔으며, 전 세계 영화 작가들이 만나고 연대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카레엔 그리움 같은 것이 묻어있다. 영화 '텐텐'의 오다기리 조가 우여곡절 끝에 생긴 가짜 가족들과 카레를 먹다가 울컥하는 장면을 기억하는지? 벅찬 감정을 숨기려고 한쪽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오다기리 조의 얼굴은 참 인상적이다. 카레가 아니었다면 그토록 감동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뜨끈한 카레 한 그릇 나누는 것만큼 따뜻한 풍경이 또 있을 까.
'상덕카레'는 전주 유일의 카레전문점. 향신료 맛이 강한 인도카레가 아니라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것 같은 소박한 가정식 카레를 전문으로 한다.

전주엔 구석구석 영화가 흐르지 않는 곳이 없다. 너른 향교 마당 위에도, 노송동의 좁은 골목골목에도, 동물원의 코끼리 우리 앞에도 익숙한 영화의 장면들이 펼쳐져 있다. 한옥마을의 경기전 등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극들이 촬영됐다. 경기전 앞에 매어놓은 사극용 '말'들의 풍경도 익숙하다. 전동성당은 영화 <약속>의 주인공이 사랑의 '약속'을 하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의 근대식 야구장면은 향교의 마당에서 만들어졌다. <바람난 가족>의 황정민이 비스듬히 누워 연인과 밀회를 즐기던 장면은 전통찻집 '다문'의 작은 방에서, <클래식>의 수줍은 사랑 장면들도 한옥마을의 곳곳에서 촬영된 것이다.


2층에 있는 허름한 문을 열기 전까진 과연 가게가 있기나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계단을 따라 붙은 몇 장의 연극포스터마저 없었다면 찾기를 포기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그 문을 열어젖히기만 하면, 새벽강은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넓게 열려 있다. 이곳에서 테이블이 분리된 기준 같은 건 없다. 각각 다른 일행이 각각 다른 시간에 자릴 잡았다 해도 얼마 안 가서 좁디 좁은 새벽강 무대를 휘저으며 기타치고 노래 부르는 사람들로 뒤엉켜 버릴 것이다.

자신의 고유성에 자부심을 갖는 이라면 타인의 가치도 인정해 주는 법. 각기 다른 재료들이 한 그릇에 모여 있지만, 그 어느 것도 고유한 색깔이나 맛을 잃지 않는 것이 전주비빔밥이다. 붉고 푸르고 희고 노랗고 검은 오방색 고명은 그 맛 모두 다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고명과 야채들 맛이 저마다 살아있다. "내가 이곳의 왕이다."하며 다툴 만도 하지만 재료들은 사이 좋게 비벼지며 자신의 역할을 해 낸다. 이 때 전주비빔밥은 화이부동의 경지에서 미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한 숟갈 푹 떠서 입에 넣으면 맵고 고소한 붉은 밥알들이 혀끝을 자극하고, 나물이 아작아작 씹히면서 따로따로 먹을 때와는 전혀 다른 '맛의 합창'이 입안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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