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꽃

[시인의 이야기 1]
삶

뻐구기 소리
마흔아홉의 결론
딱지치기
슈퍼더블 복권
물 흐르듯
복
집 구경
사랑은
사람 사는 거
안테나 위의 까치
우리 그렇게
침수지에 사는 사람들
일상
행려자
불시
미루어 놓은 시간
질주
행복 찾기

[시인의 이야기2]
앞서 간 발자국

하늘마음
기다림
재회
돌부처
옛날 얘기
거역

[시인의 이야기3]
잊혀지지 않는 얼굴

아름다운 것
사람들의 마음이
시골집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 어릴 적엔
아파트 이웃
재준이 아저씨
식사
무당이 된 재화
말
그것도 모르고 우리는

[시인의 이야기4]
장 노루 아저씨

나는 어른이 되고 싶은데
어른들은 몰라요
땅벌집
짧은 글짓기
청설모
좋아하면서
닭똥집
대야에 띄운 종이배
편지
선생님, 조용히 할게요
아이들1
아이들2
아이들3
달음박질
하나님,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세요
쪽지

[시인의 이야기5]
사모곡

엄마를 보면
만복이 엄마
어머니의 기도
꽃꽂이
사모곡
아버지
기온 급강하
불고기

[시인의 이야기6]
국시꼬래이(국수꼬랑이)

애기똥풀꽃
할미꽃
만장봉
뻐꾸기가 떠난 마을
양지쪽 햇빛
장미꽃 핀 아침
어항 속 물고기에게
겨울나무

[시인의 이야기7]
가장 향기로운 냄새

봄이 오는 모습
지금은 봄이에요
봄1
봄2
봄3
봄바람
꽃샘바람의 진실
초여름 풍경
여름날
한여름 밤
8월
여름이 지나간 자리
가을
가을 산
가을 하늘
가을 바람에 낙엽이
가을 여행
낙엽을 밟으며
낙엽지는 창가에서
겨울맞이

시집을 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