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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6208235
· 쪽수 : 500쪽
책 소개
목차
종달 이희익 노사 입적 20주기 기념사
들어가는 말
제1부 종달 노사의 생애와 가풍, 그리고 선도회
종달 노사의 생애와 선도회의 성립
종달 노사의 세 가지 핵심 가르침
종달 노사의 세 가지 발원
입적 10주기 이후 선도회의 전개
제2부 문하생들의 수행 체험기
선도회 법사들
선도회 회원들
제3부 선 수행에 요긴한 노사의 저서들
저서들의 머리글을 중심으로
선도회 간화선 읽기
<선 속에 약동하는 인생>에 대한 일고찰
부록 선도회 법사단 및 사무소
스승을 보내며 부른 노래
종달 이희익노사님 입적 20주기 제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법연法演의 제자 극근克勤은 법연에게서 조주백수자趙州柏樹子 · 동산마삼근洞山麻三斤 등의 공안을 일일이 투과했으며, 또 원청元靜도 법연에게서 마조馬祖의 즉심즉불卽心卽佛·남전참묘南泉斬猫 등을 일일이 투과透過했다고 <오가정종찬五家正宗贊>에 기록되어 있다. - 3부 <생활 속의 선> 중에서
당시 우리나라에는 선에 관심은 많았어도 실제 선에 대한 이론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선사께서 <신심명信心銘>, <증도가證道歌>, <십우도十牛圖>, <좌선의坐禪儀> 등 <선종사부록>을 내고, 또 (조사어록이 다수 포함된 <송고집頌古集> 영인본 발간을 통해) <임제록臨濟錄>을 직접 제창提唱함으로써 선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게 되고 삿된 길 마군이 길을 막게 되었다. 선방에 가서 한 철만 나도 도인을 자처하고 선사들 근처에 갔다가 한 말씀만 들어도 한 소식 얻은 것처럼 자랑하고 다니던 사람들이 선사를 만나면 쥐 죽은 듯 조용히 앉아 귀를 기울인다. 옛날에 전혀 듣지 못한 소리를 듣고 보지 못한 경계를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1부 활안 스님의 내가 만난 선지식 중에서
<무문관> 48칙을 투과하면, 다른 공안도 한 꼬치에 꿸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무문관> 수행법의 핵심은 선의 체體와 용用의 측면에 있기 때문이다. 즉 지혜의 체득과 활용이다. <무문관> 48칙은 선의 활용에 대한 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하는데 쓰이며, 점검을 마치면 다른 어떤 공안에도 막힘이 없게 된다.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중국 남송 무문혜개 선사가 집대성한 48칙 공안집 <무문관>은 유기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제1칙 조주 선사의 무자공안(趙州狗子)이 나머지 47칙을 이끈다. 조주의 무자공안을 제대로 체득을 했는지 47개 공안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무문관>의 1칙인 조주의 무자공안이 전형적인 모범문제라면, 나머지 47개는 그것을 제대로 잘 체득했는지를 다시 한 번 여러 가지 관점에서 풀어보는 예제 문제라는 설명이다.
-1부 선도회 박영재 법사가 말하는 <무문관>공부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