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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노래 2

겨울의 노래 2

(그리고 봄)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은이), 김동찬 (옮긴이)
스타로드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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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노래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겨울의 노래 2 (그리고 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625222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9-05-01

책 소개

프랑스에서 무려 21개의 상을 수상한 장 클로드 무를르바의 소설. '팔랑주'가 무력으로 자유를 억압하는 시대에, 그들에게 저항했던 레지스탕스의 아이들이 자유를 찾는 여정을 그린다. 소설은 모두 2권으로, 2권에는 소년원을 탈출한 소년소녀들이 사랑과 우정으로 팔랑주 정권을 물리치고 다시 봄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1권
소년원에서 · 9
위로의 여인 · 33
한밤의 비밀 집회 · 61
봄바르돈 밀스 · 97
천당을 보다 ·121
지붕에서 · 143
북쪽 산 · 175
개인간의 밤 · 203
돼지 대왕 · 237
파고다리 · 273

2권
장의 식당 · 9
구스 반 블릭 · 35
밀로스 프렌지 · 57
검투 훈련소 · 81
헬렌, 수도에서 · 111
말인간 · 133
음악회 · 165
바르톨로메오 카잘 · 191
위로의 언덕으로 · 215
겨울 검투 · 243
루와이얄 다리 · 283
봄 · 317
에필로그 · 329

저자소개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어 교사였던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배우,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연극을 하면서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아이와 어른의 역사Histoire de l'enfant et de l'oeuf』로 데뷔했다. 현재까지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으며 무를르바의 책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청소년 문학상 앵코뤼프티블상을 비롯하여 소르시에르상, 밀파주상, 생택쥐페리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거꾸로 흐르는 강』, 『뿔비크의 사랑 노래』, 『이름 보따리』 등이 있다. 2021년 장 클로드 무를르바는 스웨덴의 아동 문학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념해 만들어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을 받았다. 린드그렌 기념상 배심원들은 무를르바를 “가장 어려우면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고전적이면서 혁신적인 작가”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무를르바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주제의 소설을 쓰지만 동화, 우화, 판타지와 같은 장르를 넘나드는 것을 좋아하며 매번 새로운 작품을 내놓으며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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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출생.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에 갔다. 학교 다닐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주구장창 연극만 했다. 20세기 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20세기 현대 프랑스 연극’을 공부하며 21세기를 맞고, 프랑스말로 된 아이들과 청소년 책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연극을 공부해서 그런지 저자의 목소리와 인물의 성격을 끌어내는 데 재주가 있다. 리듬도 잘 살리는 편이다. 어린이, 청소년, 장르 문학, 철학 영역까지 프랑스어와 영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좋은 우리말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전히 책과 사전 사이에서 산다. 옮긴 책으로 <153일의 겨울>,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버스 놓친 날>, <사소하게, 대단하게 별스럽지 않게>, <겨울의 노래>, <옆에 없다>, <식물의 힘>, <나만 빼고 뽀뽀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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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쪽지가 전달되는 데에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쪽지에 관해서 소녀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승인된 절대적인 규칙이 있었다. 쪽지는 ‘무조건’,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틀림없이’, ‘수신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죽도록 미워하는 아이가 쪽지를 보내거나 받을지라도 손안에 쪽지가 들어오면 소녀들은 무의식적으로 전달했다. 쪽지는 숨소리도 크게 낼 수 없는 수업시간과 자습시간, 소녀들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 1권 11-12쪽 중에서

겨우 4분 남짓, 그것도 어둠 속에서 마주친 남자아이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헬렌은 계속 밀로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밀로스의 얼굴을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떠올리려 할수록 밀로스의 얼굴은 더 멀리 달아나는 것 같았다. 밀로스는 그리 크지 않은 키에 동그란 얼굴에…… 그렇지, 고수머리에 웃는 얼굴이 귀여웠다. 그리고 그래, 모두 맞는 얘기다. 하지만 도통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다. 헬렌은 결론을 얻었다. 자신은 사랑하고 싶었던 것이고, 너무 혐오스럽지만 않다면 어떤 남자라도 처음 만나는 남자와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고. - 1권 72-73쪽 중에서

힘은 분명 야만인들에게 있다. 하지만 삶의 값진 추억에, 사람들 마음속에 아무 힘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어둠이 온 세상을 덮기 전에 그 불씨를 찾아 풀무질해야 한다. 그 밤, 오두막에서 열띤 토론으로 밤을 지새우던 그 밤에 바르톨로메오와 밀레나는 불씨와 에바-마리아 바흐의 목소리 사이에 작은 자리가 남아 있다는 뜨거운 직관을 얻었다. - 1권 198쪽 중에서


다섯 마리의 개인간이 오두막 밖으로 나와 기다란 주둥이를 하늘 높이 쳐들고 늑대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그들의 울음소리가 밤공기를 찢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울음소리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기서는 어떤 기쁨이 묻어 나왔다. (…) 개인간들 모두 인간의 옷을 벗어 던지고 산을 향해 달렸다. 순식간에 안개가 다섯 마리의 개인간을 삼켜 버렸다.
“개인간들이! 야생으로 돌아갔어!”
미묘한 감동이 밀로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아니야, 자유를 찾은 거야. 야만을 등 뒤로 던져 버린 거야. 가자, 이제 오두막이 비었어.”
헬렌이 고쳐 말했다. - 1권 232-233쪽 중에서


수도에서 지난밤 반란이 시작되었다는 소식들 들고 왔다. 군대가 발포됐고, 시민들이 겁에 질려 있다는 것이었다. 사망자 십여 명, 그 외 오늘 아침까지는 조용하다는 것이었다. 반대로 북쪽 몇몇 도시들에서는 청년들이 바리케이드를 쌓았고,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너무 빠르잖아. 이건 심하게 너무 빠르다고.”
“너무 빠르군. 하지만 일이 그렇게 된 거야. 불이 붙기 시작했어…… 이제 아무도 끌 수 없어.” - 2권 214쪽 중에서

“그들이 정확히 어디에서 왔는지 아무도 몰라. 그저 원래부터 우리와 함께 사이좋게 살았던 한 종족이었던 것 같아. 백만쯤 되는 말인간들이 이 나라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었지. 그들은 모두 용감하고 강인하고 물소처럼 튼튼하지. 말인간들은 그들끼리만 결혼을 했어. 그들의 전통인 것처럼 그렇게 세대를 거듭했지. (…) 말인간들은 강인할 뿐만 아니라 성실하고 정의로웠다. 말인간들은 인간들의 존경을 받았어. 많은 사람들이 말인간의 순박한 문화 속에서 고귀함을 발견했어. 너는 이해할 수 있겠지?” - 2권 139쪽 중에서

헬렌은 그 익숙하고 신비로운 목소리에, 배에 몸을 싣듯 자신을 맡긴다. 헬렌은 그 배를 타고 여행하며 영혼 깊숙이 묻혀 있는 영상들을 본다. 다리 아래 흐르는 조용한 강물, 위로의 여인들이 주는 사랑의 무게를 다시 발견하고, 부모님에 대한 떨리는 작은 기억들을 만난다. 그리고 언제나 미소 짓고 있는 갈색 고수머리 소년의 얼굴을 바라본다. - 2권 32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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