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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직업교육/사회교육
· ISBN : 978899635692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7-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1장 나눔은 소통하는 것입니다
1. 나눔은 주는 것 ┃ 2. 나눔은 주고받는 것 ┃ 3. 나눔은 소통하는 것
2장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어요
1. 돈┃ 2. 재능 ┃ 3. 시간 ┃ 4. 지식 ┃ 5. 가치 ┃ 6. 마음 ┃ 7. 지구
3장 나눔은 어렵지 않아요
1. 얼굴나눔 ┃ 2. 검은툭눈금붕어 ┃ 3. 나눔 가치사전 ┃ 4.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4장 나부터 행복해야 나눌 수 있어요
1. 친구 얼굴 그리기 ┃ 2. 실수 데이 ┃ 3. 백만 가지 감자이야기 ┃ 4. 뚱뚱이와 홀쭉이
5장 서로를 이해해야 나눌 수 있어요
1. 나눔 그리기 ┃ 2. 베개친구 ┃ 3. 친구책 만들기 ┃ 4. 화해전문가 ┃ 5. 소통 게임
6장 누구나 작은 것부터 나눌 수 있어요
1. 나눔연대기 ┃ 2. 띠앗놀이 ┃ 3. 지식시장 ┃ 4. 나눔에 필요한 시간 ┃ 5. 장애인의 날
6. 재능나눔장터 ┃ 7. 나만의 백과사전 ┃ 8. 방학 1% 나눔
7장 모두가 행복해야 진짜 행복이에요
1. ‘빼빼로 데이’대 ‘농업인의 날’ ┃ 2. 어릴 적 내 꿈은 사과장수 ┃ 3. 기부촌지 ┃ 4. 나눔장터
5. 1,000원의 기적 ┃ 6. 기부 게임 ┃ 7. 나눔텃밭
8장 마무리도 나눌 수 있어요
1. 나눔잔치 ┃ 2. 나눔상장 ┃ 3. 나눔에 대한 새로운 상상
9장 나눔교육의 실제
1. 나눔을 통한 학급경영 ┃ 2. 나눔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3. 나눔교육 활용 가이드
나눔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책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나눔이란 내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give)’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일방적으로 누군가에게 주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와 함께 ‘나누는 것(sharing)’도 나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넓게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 없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과 조건을 생각하면서 이뤄지는 것(communication)’도 나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물질나눔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필요치 않은 것을 나누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인터넷상에서 별 생각 없이 서로의 정보를 나누는 것도 나눔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나눔이란 일종의 소통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통하는 법을 찾아가는 것을 나눔교육이라 할 수 있고, 소통이 이뤄지면 나눔이 이뤄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눔은 주는 것이라는 정의에서 조금 범위를 넓혀 내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내가 조금은 부족해도 다른 사람과 나눌 것이 너무나도 많아집니다. 생활 그 자체에서 나눌 것을 찾게 되므로 서로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받게 됩니다. 이것이 일방적 소통이 아닌 순환적 소통입니다. 나에게 있는 것을 단지 다른 누군가에게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이동을 통해 또 다른 이동이 일어나면서 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의 생활 자체가 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눔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활동으로 제한되지 않습니다. 생활 그 자체가 나눔이기 때문에 모든 순간 모든 상황에서 모두에게 나눔이 일어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 주위에만 나눔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지구 전체에 나눔이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불평등한 상황도 개선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결국 나눔은 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진정한 나눔은 사람을 존중하고 그 사람과 소통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눌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장에서도 살펴봤듯이 사람들은 ‘나눔’ 하면 물질적인 것들을 떠올립니다. 대표적인 것이 돈이겠지요. 요즘 사람들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웬만큼 모아서는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질을 나누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은 나눌 것이 없다고들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물질적인 것들뿐일까요? 나눌 것이 없다고 말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많은 것을 나누고 있습니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온 다음날은 아침부터 서로 본 개그들을 나누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의 장난과 몸싸움으로 정말 많은 체력을 나눕니다. 그러다 벌을 서면서 창피함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여름이면 함께 졸면서 수업을 듣기도 하고요. 시험을 보러 가서 함께 떨림을 나누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자전거를 타면서 바람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는 레모나에서 2008년에 만든 광고 내용으로, 이 광고를 보여주고 나서 나눌 수 있는 것을 써보라고 하면 끝도 없이 씁니다. 나눔은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